전국을 뒤흔들 엄청난 신호탄이 고척동에서 쏘아 올려졌다. 지난 4월16일 야구장 건립 기공식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 최초의 돔구장 건립’을 참석한 내외 귀빈과 주민 앞에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돔구장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기에 분명 역사적 사건임에 틀림없다. 물론 하루 전날에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지만, 당초

노인복지법에 근거하여 보건복지가족부가 60세 이상 노인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실시한 『2008년 노인실태조사』결과를 6월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인 약 70%는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 없다’ 고 생각하고 있고 노인들보다 동거자녀들이 ‘노부와 자녀가 동거해야 한다’ 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충격적이다. 그래

뉴 서울로 원대한 계획으로 진행되던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줄줄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다. 잘 진행돼오던 곳도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조합 승인이나 뉴타운 지정 자체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소동도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재개발은 주택 경기가 활황일 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했지만 이제 조합원들에게조차 외면 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서울지역 재

오늘날 인류는 역사상 전대미문의 환경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는 우리가 예측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이미 전환점을 지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40년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던 북극의 빙하는 2012년이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현재 생물의 멸종 속도는

최근에 읽은 책이 (조신영·박현찬 지음, 워즈덤하우스 간행)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이토벤이란 주인공을 통해 경청(傾聽)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책 제목에서도 경청은 마음을 얻는 지혜라고 토로하고 있다.주인공은 바이올린을 생산하는 악기제조회사의 홍보팀 과장이다. 이토벤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독선적이란 뜻에서 붙여진 별명인 것이다. 회사는 경영난으로

지방의회는 매년 제1차 정례회와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제1차 정례회는 매년 6월, 7월 중 개회하고 제2차 정례회는 매년 11월, 12월 중에 개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제1차 정례회는 행정감사를 수반하고 제2차 정례회 는 다음연도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안 심사와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를 한다. 임시회와 다른 점이다. 행정사무감

글로벌 경제 위기로 온 나라가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은 기정 사실화 됐으며 실업자 수는 100만명을 넘보고 있다. 주식, 부동산, 펀드와 소비 경기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나 지자체 모두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을 위해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치우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이 서민경제이다. 특히 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전통시장에 불황이 찾아오면 서민생활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머님의 손을 잡고 동네 골목길을 따라 가노라면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한 곳, 생선 비린내와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어우러지고, 그보다 더 진한 사람의 냄새, 인정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이 전통

언론에는 성역이 없어야 안다. 견제와 비판의 기능이 살아있으려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 특히 언론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언론을 선택하겠다는 미국의 제퍼슨 대통령의 말만큼 언론의 민주적 기능을 강조한 말은 없다. 정부 없이는 국가를 경영할 수 있을지 몰라도 언론이 없으면 국가가 굴러갈 수 없다는 천명이다. 이 경우 국가란 민주국가이고 언론은 민주적 기능과

시정신문이 창간21돌을 맞이했다. 단군이래 초유의 지구촌 축제 서울올림픽을 준비하는 21년 전에 국가이익과 지방자치발전 그리고 시민을 위한 신문을 표방하면서 창간된 시정신문은 그후 이 나라의 발전과 수도 서울의 발전과 함께 일취월장, 오늘을 맞이했다.지금 서울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메가폴리스로 성장했다. 수도권을 포함하면 나

우리 고장은 북한산 줄기에서 뻗어 내린 백련산, 앵봉산, 봉산 등 제봉으로 둘러싸여 있고, 계곡으로부터 발원된 맑은 물은 은평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불광천으로 흘러들어 한강에 합류하는 지형이다.이렇듯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은평! 하지만 70~80년대 급격하게 진행된 도시화는 녹지대와 물길을 사라지게 했고, 급기야 인심마저 메말라 갔다. 무척 안타까웠다.

‘방재’라는 사전적 의미는 태풍 홍수 지진 화재 따위의 재해(재난)을 막는 일이다. 방재산업은 사회적 재해와 시설재해, 자연재해의 개념으로 정립되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소방방재산업’은 모든 재해와 재난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총체적 산업으로 정의 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은 물론 더 나아

사회복지(social welfare)라는 용어의 어의(語義)는 사회적(social)이란 형용사와 복지(welfare)라는 명사 두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복합명사다. social이란 사회(society)라는 명사에서 파생된 용어로 welfare란 well과 fare의 복합명사로서 평안히 잘 지내는 상태 내지는 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즉 사회복지란 행

요즘 서울에는 11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선다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들어설 DMC 랜드마크 빌딩은 133층 640m로 오는 9월에 착공해 2015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특히 논란이 많았던 제2롯데월드 신축허용이 사실상 결정돼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용산 랜드마크 빌딩이 150층(620m) 규모로 201

최근 경제 악화로 인해 누구라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가슴이 답답하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먹고 살기가 풍족해지면 인심도 쓰고 주위도 둘러보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겨난다는 말이다. 반대로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서로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려 드는 것이 인지상정일지 모른다.

경기침체의 늪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경제 전문가마다 한결같이 밝지 못한 전망만 쏟아내고 있다. 금년은 연초부터 정부나 지자체 할 것 없이 공공기관 모두가 경제위기 극복에 주력하고 있는 듯하다.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누가 더 빨리 예산을 집행하는지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왕 할 사업이면 빨리 돈을 풀어 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지방분권 국민운동 등 시민사회단체와 학계가 최근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공론화에 나섰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선거의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운동 전국본부 출범식을 갖고 이를 폐지하기 위해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겨울가뭄이 기성을 부리면서 강원남부 폐탄광 지역은 40여일째 물과의 힘겨운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태백시 89대 등 160여 대의 민ㆍ관ㆍ군 급수차량과 270여 명의 인원이 매일 동원돼 고지대 1875세대에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태백시 전역과 정선군의 고한ㆍ사북ㆍ남면 일부지역, 삼척시의 도계지역 주민들의 목숨줄인 광동댐의 담수량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32만9600건으로 2007년보다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결혼 건수가 감소한 것은 2000년 이후 8년 만이며 15세에서 49세사이의 가임여성이 일생동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출생통계 잠정 결과 1.19명으로 3년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세계 193개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나

지난해 10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교육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신뢰도 훼손 논란에 휩싸이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야당과 전교조는 학교를 서열화하고 학생을 무한 입시경쟁으로 내몬 엉터리 정책이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평가 무용론을 정당화하려는 호기로 삼아 정부의 실책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 이유야 어찌됐던 이번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