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이불 빨래 ‘봄바람에 너울’
이웃사랑 이불 빨래 ‘봄바람에 너울’
  • 오기석
  • 승인 2015.04.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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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3ㆍ8동주민센터 ‘두드림 이불빨래’ 운영

거동불편 어르신·장애인 생활지원서비스 인기

 

 [시정일보]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사회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두드림(Do-Dream) 이불빨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안한 잠자리에서 좋은 꿈을 꾸고 새 희망을 갖다, 사회배려계층의 문을 두드리다, 두드려 깨끗이 빨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두드림(Do-Dream)’이란 이름의 이불빨래 프로젝트는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맞벌이 가정 등에 이불빨래 서비스를 제공해 깨끗하고 건강한 잠자리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구는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돼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사회배려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불빨래 프로젝트는 우선 면목3·8동주민센터에서 첫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4월초 동주민센터 옥상에 이불빨래방 시설을 마련하고 세탁기 설치와 수도·전기 공사를 완료했다. 수혜대상 선정과 자원봉사자 모집도 마쳤다.

운영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동주민센터에서 월~수요일 동안 대상가구를 확정하고 수거·배달 시간을 협의하면 면목3·8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면목3·8동 자원봉사캠프의 자원봉사자들이 목요일에는 이불을 수거해 세탁·건조 작업을 하고 금요일에는 세탁물을 대상 가정에 배달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으로 이뤄졌다. 지역 내 이마트 상봉점과 묵동점이 두드림(Do-Dream) 이불빨래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지난 4월초 1000만원 상당의 세탁기와 세탁용품 구입비를 기탁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면목3·8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는 두드림(Do-Dream) 이불빨래 프로젝트 사업을 다른 동주민센터에도 릴레이 방식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