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민원여권과 이웅희 팀장, 홀어머니 극진 봉양 ‘효행상’
구로구청 민원여권과 이웅희 팀장, 홀어머니 극진 봉양 ‘효행상’
  • 정칠석
  • 승인 2015.06.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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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환경 좋아지면 서비스도 개선…상금으로 동료들 유니폼 선물
   
▲ 구로구 민원여권과 이웅희 팀장(첫째줄 왼쪽)은 지병이 있는 홀어머니(94세)를 총각 때부터 정성껏 모셔왔을 뿐만 아니라 고관절 골절 수술로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등 효행사실이 알려져 어버이날 구로구 효행공무원으로 선발돼 구청장 표창과 격려금을 받았다. 이 팀장은 이 상금을 동료들과 민원인들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에게 유니폼을 기부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구로구 민원여권과에 근무하는 이웅희 팀장의 선행이 화제다.

이웅희 팀장은 지병이 있는 홀어머니(94세)를 총각때부터 30년 이상 정성껏 모셔왔다.

최근에는 고관절 골절 수술로 몇 개월째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부인과 교대로 낮과 밤 간호하고 있다.

이런 효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8일 어버이날 기념 구로구 효행공무원으로 선발돼 구청장 표창과 격려금 50만원을 받았다.

이 팀장의 착한 성품은 상금 기부로 이어졌다.

이 팀장은 상금으로 받은 돈을 동료들과 민원인들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에게 유니폼을 기부했다.

근무환경이 좋아지면 민원인들에게도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팀장은 “자식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상까지 주니 부끄럽다”며 “너무 당연한 일에 상을 받아 상금을 주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