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1주년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
민선6기 1주년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
  • 이승열
  • 승인 2015.07.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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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 주민의 행복도와 삶의 질 향상 포부 밝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머리보다는 가슴, 가슴보다는 손발로 사랑을 나누는,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만들겠습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지난 1일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의례적인 기념식을 생략하고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 

민선 5기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평생학습’, ‘인문학 대중화사업’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구가, 민선6기 주민의 행복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악구를 ‘자원봉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밝힌 것.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운동이 활발한 관악구의 특성을 살려 남을 위해 봉사하며 이웃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민간의 다양성, 자발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안정성, 책임감을 더해 전국 최고의 ‘민·관 협치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65 자원봉사도시’란 체온 36.5°C처럼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것. 연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에게 부여되는 ‘우수자원봉사증’도 36.5°C를 상징하는 36.5시간으로 낮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 2011년 6만여명이던 관악구 자원봉사자 등록 수는 현재 8만9000명이다. 구민의 17%가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관악산, 도림천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선포식에 이어, 자원봉사센터 설립 후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 16명에게 ‘자원봉사왕’ 표창과 메달을 수여하고, 봉사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자신들의 재능과 시간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고 있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난곡경로당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은천동 실로암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에 참여하고, 재활근로작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인들의 일을 도왔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생활행정을 펼치고 있는 유 구청장은 평소처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취임 1주년을 마무리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 6기 지난 5년 간 주민들이 늘 지원해주고 많이 이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