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한 옥 동작구의회 운영위원장
강 한 옥 동작구의회 운영위원장
  • 최희주
  • 승인 2015.07.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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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ㆍ여성ㆍ보육ㆍ교육에 의정역량 결집

[시정일보]동작구의회 강한옥 운영위원장은 평소 특유의 입담과 재치는 물론 언제나 함박웃음을 선사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파워에너지로 통한다.

강한옥 운영위원장은 재선의원으로, 지난 2010년 6대 의회를 통해 정치에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6대 때는 행정재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6대 후반기 행정재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강 위원장은 <동작구 인권조례> 제정과 <동작구 구립도서관 지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에 앞장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6대 후반기 보육연구모임 회장을 맡아 활동,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위원으로서 아동ㆍ여성문제, 보육ㆍ교육문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일 정례회 기간 중에 만난 강한옥 위원장에게 동작구의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7대 의회가 열리고 운영위원장으로 1년여가 흘렀다. 소감은 어떤가.

“7대 의회의 특징을 꼽는다면 초선의원이 4명밖에 안되고 다선의원과 재선의원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의원 각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면서 양보와 배려로 잘 운영돼 왔다고 생각된다”

-운영위원장의 역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각 의원들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은 물론 의원들간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로서 역할도 중요한 것 같다.”

-동작구 당면 현안이 있다면. 그에 대한 생각은.

“모든 지자체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작구는 다른 자치구보다도 더 열악한 편이다. 올해부터는 신규 사업을 제한하고 최대한의 예산 절감을 통해 원래의 재정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지역(흑석동, 사당1·2동)현안 중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흑석동의 경우, 중대부속고등학교가 도곡동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일반 고등학교가 없는 실정이다. 흑석동에 있는 학교부지에 조속히 고등학교를 유치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사당1동은 청소년을 위한 시설은 물론 독서실조차도 없는 열악한 곳이었으나, 현재 청소년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사당2동은 복지관 이용자들이 많은 반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종합복지관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수립단계에 있다.”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각계각층이 참여해 만든 동작구인권조례제정, 보육연구모임을 통한 구립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의 형평성 문제, 동작복지재단의 불법 모금 관행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주민감사청구를 통해 바로잡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임기 중 하고 싶은 일은.

“양성평등원에서 운영하는 성별역량평가분석 과정을 마친 후, 성인지예산 성별역량분석을 통해 남녀 양성평등에 대한 예산편성, 정책 사업 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평소 의정철학이 있다면.

“예산 심의나 제도 개선 등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구민을 위한’ 이라는 말을 떠올리면 빠르게 풀리는 것 같다.”

최희주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