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광 택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
오 광 택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
  • 李周映
  • 승인 2015.07.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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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에 중점
   
 

[시정일보]오광택 운영위원장은 각오를 다질 때면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출마선언문 중 ‘기회는 평등해야 하고, 과정은 공정해야 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을 되새긴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노원구에는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이 많은데 이 분들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주민의 편에 있는 구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초선의원의 열정과 20여년의 오랜 정치생활로 다져진 노하우로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으로써의 남은 1년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들어봤다.

-7대 노원구의회 운영위원장으로 반년이 지났다. 소감이 어떤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스스로 과연 운영위원장으로써의 역할을 잘 해 왔는지 돌아보게 되는 시점인 것 같다.”

-초선의원으로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부담은 없었나.

“초선이기 때문에 더 용감했던 것 같다. 혹여 잘 몰라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의회 규칙, 사례 등을 찾아 꼼꼼히 공부했다. 선배 의원들에게 자문도 구하면서 스스로를 단련시켰다. 20여년 동안 정치생활을 해 왔기 때문의 의원님들과의 관계나 의정활동에서는 어려움이 없었다. 어디서든 누구와의 관계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와 소통이라고 믿고 있다.”

-구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의 역할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구의회에는 의장님 부의장님은 노원구의회를 대표하는 분들로 대외적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다. 운영위원장은 의원들 간의 소통, 사무국과의 소통 등을 통해 의회 활동 전반에 걸친 지원을 하는 자리라 생각한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의정활동 분야가 있나.

“구의원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 걸은 첫 번째 공약이 맞춤형 일자리 확충이었다. 청소년 문제, 가정 문제 등도 그 이면에는 경제활동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지난해 구정질문에서 10만일자리 창출, 공공일자리 등에 대해 집행부에 제안을 했고 구청에서도 이러한 지역 일자리 확충과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 등에 관심을 가졌다. 또 한가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구의 예산이 각 동에 골고루 배분돼 소외된 지역이 없이 함께 발전하는 노원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구의원으로 1년여가 지나면서 의미 있었던 일을 꼽는 다면.

“14~15년 된 장기 민원을 해결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석계역에서 성북초등학교까지의 길에 인도가 없어 사고가 많다는 민원이 2002년부터 있었는데 지난해 당선이 되고 나서도 그대로였다. 지난해 이곳에 시로부터 예산을 받아 보도데크를 설치했다. 월계주공 2-3단지 내 어린이 공원은 노원구에서 가장 범죄가 잦은 곳으로 레드등급을 받은 곳이었는데 집행부에 상황을 알리고 지난해 정비에 들어갔다. 이후 직접 지역 지구대장을 찾아가 공원 관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관리초소를 만들어 관리함으로써 현재 범죄건수가 하나도 없는 안전 어린이 공원이 됐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주민들의 손으로 뽑은 구의원이다. 선출했으면 이렇게 저렇게 귀찮게도 하시고 써먹어 주셨으면 한다. 구의회는 주민들의 감시와 견제를 받는 곳이다. 어느 의원이 무슨 일을 어떻게 잘하고 있는 지 관심을 갖고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이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