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 민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이 재 민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 정응호
  • 승인 2015.09.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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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의 열정으로 구민 작은 소리도 경청
   
 

[시정일보]-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지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운영위원장이란 중책을 맡아서 의정활동, 지역행사와 민원뿐 아니라 의회살림살이도 소홀함 없이 챙기느라 지난 1년 간 쉴 틈 없이 달려온 것 같다.”

- 7대 의회 정책기조가 ‘열린의회, 정책의회’다.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

“운영위원회는 의회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며, 상임위원회와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해 ‘열린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개최 시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를 실시해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구의회 활동을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의정활동 소식을 영상으로 전하는 ‘강남구의회 영상뉴스’를 제작했다.

또한 ‘정책의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확보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의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수시로 실시했는데, 특히 201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앞두고 전문가를 초빙해 제대로 된 결산감사를 하기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비한 교육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 입법활동에 대한 성과는.

“6대 의회에서는 원안가결, 수정가결, 보류건수를 모두 합친 총 처리건수가 309건으로 1년 평균 78건 정도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7대 의회는 1년차에 벌써 102건이 넘는 안건을 처리해 약 30%가 증가했다. 특히 원안가결은 줄고 수정가결 비율이 더욱 높아졌는데, 이는 집행부에서 발의하는 안건들을 수정 없이 통과시키지 않고 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쳐 수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리 의원들이 한 건도 허투루 다루지 않고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는 의미다.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갖고, 의회의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의원들 간 형성돼 노력하고 있다.”

- 한전부지 공공기여를 놓고 서울시와 대립하고 있다. 이곳이 지역구이기도 한데 위원장님의 의견은.

“저도 강남구민의 일원으로서 옛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은 마땅히 영동대로 원샷개발에 우선 사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구의회 차원에서도 지난 4월 제238회 임시회 당시 ‘한전부지 개발구역 확대 변경계획 반대결의문’을 채택하고 서울시를 직접 방문해서 전달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동남권공공개발추진반장 등 관계자 면담을 통해 서울시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강남구와 강남구민들의 의견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기부채납 사용범위 확대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국토법 시행령 개정 중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강남구 범구민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서명운동에 의원들이 다함께 나서기도 했다.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전부지 해법 모색 정책간담회’에 지역구를 대표해 참석, 현대차의 대규모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 지연되면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강남구와 서울시 모두 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조율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남은 1년간의 포부 및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항상 열려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자 한다. 초심의 열정으로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이를 대변하고자 노력하겠다. 집행부와 상호존중하고 협의하되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인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58만 강남구민의 복리증진과 강남구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

정응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