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희망양천’ 소통과 참여의 새바람
다시 일어서는 ‘희망양천’ 소통과 참여의 새바람
  • 정칠석
  • 승인 2015.09.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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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탐방/양천구
   
▲ 갈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현장구청장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민선6기 양천구는 ‘소통·공감·참여 다함께 행복한 양천’이란 슬로건 아래 ‘성장하는 교육문화, 따뜻한 돌봄복지, 함께하는 사회·경제, 안전한 도시기반, 활력 있는 건강생활’ 등 5대 비전으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1200여명의 전 직원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정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그 결과 지난 민선4기와 5기 구청장 재선거로 인한 행정공백과 지역의 혼란을 잠재우고 안정을 되찾으며 과거 화려했던 양천의 본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춤했던 현안사업들도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며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양천구는 서울 서남부지역의 교육의 중심지로 17.40㎢의 면적에 17만9069세대 48만6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금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4336억원과 특별회계 333억원 등 총 예산은 4669억원으로 편성됐다.

민선6기 중점사업은 5대 분야 20대 중점사업으로 김수영 구청장을 필두로 전직원이 합심단결해 하나하나 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성장하는 교육문화’분야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유치를 비롯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방과 후 학교, 학부모 안전지원단 구성·운영, 독서문화 생활화 사업 등을 △‘따뜻한 돌봄복지’ 분야는 구립어린이집 확충,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복지시스템 구축, 요양 어르신을 위한 4자 협력시스템 구축,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 유치·운영 등을 △‘함께하는 사회·경제’ 분야는 양천희망일자리 지원본부 설립, 양천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설치,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활성화, 현장구청장실 운영 등을 △‘안전한 도시기반’ 분야는 양천구 특성을 반영한 위기대응 메뉴얼 작성 및 정기적인 훈련, 신월지역 마을버스 노선확대, 주택가 주차난해소추진본부 및 공동주차장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즉시 착공 및 지상 공간 공원화 사업 등을 △‘활력있는 건강생활’ 분야는 신월동 서울형 보건지소 설립, 양천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한 ADHD증후군 무료검사실시, 구유부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가족 캠핑장 및 맞춤형 공원조성 등 20대 중점 사업에 대해 한치 오차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교육·복지·사회적경제 등의 사업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양하며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양천구는 향후 모든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민선 6기가 시작된 지 1년이 된 현재, 양천구는 ‘소통과 참여’로 다방면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르스도 이겨낸 양천구의 소통

발빠른 정보공개 신속대응 모범사례

 

국가적으로도 큰 위기였던 메르스 사태. 양천구는 지난 메르스 사태 때 발 빠른 정보공개와 성공적 대응으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확진판정 결과가 나온 지 2시간여만에 주민들에게 공개했고, 자택격리자가정에는 직원들이 직접 전화로 주문을 받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후 집 앞까지 배달을 했다. 아울러 김수영 구청장은 직접 학부모들을 만나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찾아가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후 양천구는 추가 확진자 없이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 되었으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양천구의 메르스 사태 대응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고 평가했다.

구의 행정력과 주민들의 협조가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이후 양천구는 지난해 11월에 신설한 안전재난팀을 지난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재난과로 승격시켰다. 혹시모를 자연재해 혹은 사회적 재난을 사전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여 주민들에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성장하는 교육문화

민관거버넌스 ‘참여’로 일구는 공교육 혁신

 

‘성장하는 교육문화’를 슬로건으로 추진하는 양천구 교육사업의 핵심은 ‘참여’다.

양천구는 주민들과 함께 민ㆍ관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를 결성해 5개 분과 25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마을방과후학교 강사 양성과정이다.

구는 지난 4월 40명으로 구성된 마을방과후학교 강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3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수료자들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지역의 평생학습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구는 이 외에도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지난해 직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1동 도서관사업을 추진하여 지금까지 총5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개관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총6개의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신정2동 도서관 별관의 경우 장기간 고물상이었던 부지를 주민들이 자주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더욱 의미 있다.

 

따뜻한 돌봄복지

양천형 찾아가는 방문복지 全동에 확대

 

양천구는 지난해 11월 4개동에 방문복지팀을 신설해 6월 기준 방문상담 및 방문간호 3,879건, 복지서비스 연계 1,590건을 비롯해 219세대의 신규지원대상자를 발굴하며 따뜻한 돌봄복지의 실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7월 1일,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동주민센터 조직’ 또한 큰 폭으로 변화를 주었다.

양천형 찾아가는 방문 복지를 전체 동으로 확대하고 동주민센터에 사회복지인력과 방문간호사인력도 추가로 배치했다. 또한 ‘엄마의 마음으로’라는 김 구청장의 약속처럼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 가을 구립 갈산어린이집과 신서어린이집의 개원을 시작으로 총 12개의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했다. 이 중 신정2동 어린이집(전국은행연합회)과 목3동 보듬이어린이집(전경련)은 구 예산의 투입 없이 민간과 협력해 건립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구는 신정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를 거치고 민간기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신정1동 주민센터에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함께하는 사회·경제

사회적경제로 ‘일자리+경기회생’ 쌍끌이

 

민선6기 출범 이후 이어져 온 양천구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사랑 또한 꾸준하다.

구는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올 1월에는 주민들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양천구 사회적경제 이야기’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또한 구민의 날 기념행사로 사회적경제 장터 해뜰마켓를 운영하고, 이와 관련된 특강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경제에 대한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양천구민체육센터 1층에 사회적기업들의 물품을 전시ㆍ판매하는 행복나눔가게 나누리매장을 개장하기도 했다. 나누리 매장은 개장 첫 달 매출액이 500만원을 넘어섰고, 하루에 100여명이 찾는 등 센터의 사랑방으로 든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며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더욱 탄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허브센터’의 설립을 추진 중이다.

 

활력 있는 건강생활

아이원건강센터, 아동건강관리 허브

건강한 삶에서 오는 활력 있는 생활을 위한 양천구의 다양한 건강사업도 그동안의 준비를 마치고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7월 2일 양천구 ‘아이원건강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부서별, 팀별로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던 아동건강관리사업의 창구를 일원화한 것으로 구는 일반적인 영유아 건강검진 및 구강검진뿐 아니라 ADHD 선별검사, 아토피 질환 종합 지원 등을 통해 0세부터 12세까지의 영유아 및 아동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보건소 1층을 리모델링하여 아토피 상담실, 아동건강 상담실, 서울아기 건강관리실 등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4월 목동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목동보건지소를 개관했으며, 지난해 유치한 서울형보건지소는 신월동에 부집매입을 마치고 설계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공고를 진행 중이다.

또한 양천구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역의 생태로를 조성하고 연결하는 양천둘레길의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심 속 건강한 자연체험을 위해 온수자연공원 야영장과 계남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 조성을 추진중으로 온수자연공원 야영장의 경우 현재 토지보상중으로 2017년에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며, 계남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전한 도시기반

40년간 개발 묶인 갈산지역 본격 개발

40년간 개발이 제한되었던 양천구 갈산지역의 개발도 본격적인 추진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7월 30일 환지인가계획을 고시했으며 주민설명회,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3월에 착공한다. 갈산지역은 전체 토지의 40%인 1만3777m²를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돼 구는 기부채납 부지에 공원, 문화복합시설, 임대주택 등 공익시설과 주민편의시설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 외에도 경전철사업,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및 지상 공간 공원화 사업, 신월 대심도 터널 공사, 신월ㆍ신정 뉴타운 등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재정비하는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민선6기 대외평가 수상내역
(금년 8월말 현재 총 27건 시상금8억4400만원)


▲2014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평가(3차) 장려구 ▲2014년 자치회관 운영평가 장려구 ▲2014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선거공약서 분야) 우수구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우수구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우수구 ▲시민과 더불어 창조하는 문화관광 도시 서울 노력구 ▲안전도시 만들기 우수구 ▲열린시정을 위한 정보·민원 소통 기반 조성 최우수구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사업 우수구 ▲사람이 우대받는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최우수구 ▲2014년 지적 및 토지업무 추진실적 평가 우수구 ▲여성·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서울 만들기 장려구 ▲2014년 하반기 응답소 민원처리 평가 최우수구 ▲지속가능한 「서울형 환경·에너지 정책」 (청소분야) 우수구 ▲2014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평가(4차) 최우수구 ▲2014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주관 평가 좋은 자치단체장상 ▲2014년 환경관리실태 평가 노력구 ▲제2회 시민과의 소통콘텐츠 경연대회 (영상물 부문) 소통특별상 ▲2014년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 장려구 ▲2014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 장관상 ▲2014년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어린이보호구역 개선부문 장관상 ▲2014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 우수구 ▲2015년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활동실적 평가(1차) 우수구 ▲2014회계연도 하반기 지방세 세원발굴 분야 평가 우수구▲2014회계연도 市 세입분야 종합평가 우수구 ▲2015년 지방자치단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구 ▲2015년도 상반기 체납시세 종합평가 최우수구

 

 

인터뷰/ 엄마의 마음으로 공교육 패러다임 바꾸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거듭, 실제 교육의 질 향상시킬 터”

 

 

“양천구가 사교육 위주가 아닌 진로를 위한 올바른 교육환경을 조성,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실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목동과 신월동, 신정동이 함께 가는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교육 양천을 만드는데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김수영 구청장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 박사,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새정치민주연합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사)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이사, 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민선6기 양천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부인으로 최초 부부구청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저서로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서비스’, ‘절망속에 핀 희망’ 등이 있다.

 

-민선6기 2년차를 시작하는 소감은.

“벌써 취임한지 1년이 흘러갔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난 1년을 씨앗을 뿌린 시기라면 이제 본격적으로 싹을 틔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큰비를 뿌려 그간 계획하고 준비한 모든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각오를 갖고 2주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1년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생긴 구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7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 주민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끼치는 복지, 안전, 교육분야의 조직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주민들이 행정수요에 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양천구는 5대 분야에서 158개의 주요과제를 선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과 복지, 사회적 경제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구정 중점 운영방향은.

“양천구는 교육도시입니다. 학원 등이 많은 사교육 중심이 아닌 청소년 진로에서부터 대학준비, 장래희망 등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교육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정동 청소년 특화시설 등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창업기업 인큐베이팅센터 등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사회적 경제 허브센터를 설치, 사회적경제 기반 조성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갈 생각입니다.”

-취임 후 대외적으로 많은 상과 인센티브를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 그렇습니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좋은 자치단체장상을 비롯 열린 시정을 위한 정보·민원 소통기반 조성 최우수구,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최우수구, 응답소 민원처리 최우수구, 에코마일리지 평가 최우수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 장관상, 어린이보호구역 개선부문 장관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총 27건의 각종 상을 수상했으며 인센티브로 8억44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는 구민 여러분과 함께 전 직원이 합심해 땀흘린 결과라 생각하며 구민여러분과 직원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그동안 우리구의 행정공백을 생각한다면 구민들과 우리 공직자들이 합심해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위해 저를 포함한 전 직원 합심해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메르스 사태의 위기의 순간에도 허둥되지 않고 전 직원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구민들에게 안정을 갖도록 하는 등 행정의 신뢰를 찾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양천구는 민선 4기, 5기 재선거로 혼란스러웠으며 이로 인해 행정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쩜 지난 1년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의 위기를 행정의 신뢰를 찾는 기회로 승화시키는데 일조를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주민과 소통을 위해 구청1층 로비에 포스트잇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구청 로비에 있는 게시판을 훑어보는데 포스트 잇에 잘한다는 칭찬이 붙어 있으면 뿌듯하고 질책 어린 건의사항을 보게 되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의견들을 소관부서를 통해 구정에 반영하고 작은 의견 하나라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구청장실 벽면에 붙이기 시작했는데 벽면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모였습니다.”

-인사원칙 및 청렴도 향상 방안은.

“실제로 열심히 일하고 격무부서에서 말없이 구민을 위해 일하는 그런 직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정지역 등 편중되지 않는 인사가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양천구는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제도개선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승진과 근무평정 등 인사원칙을 직원들이 직접 마련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운홀 미팅과 토론,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일명 기피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근평도 챙겨주는 등 인사고과에 반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직접 정한 원칙이기 때문에 많은 안착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공정한 인사가 공무원의 사기진작과도 연관이 있으며 이는 곧 주민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제 발생했던 부패나 비리 사례를 직접 듣고 충분히 활용하는 그런 정신교육을 시켜 양천에서는 부패나 비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정칠석 기자 / chsch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