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주인’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이끈 김 시 성 강원도의회 의장
‘도민이 주인’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이끈 김 시 성 강원도의회 의장
  • 한성혜
  • 승인 2015.12.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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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건설은 도민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항”
   
 

[시정일보]강원도의회는 올해 개원기념 59주년을 맞아 섬기는·일하는·가까운 의회를 모토로 도민이 주인인 민의의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시성 의장은 강한의회, 역량있는 의회를 표방하며 도의회의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7월 일부 조직개편과 함께 홍보담당관실과 수석전문위원실 가동에 이어 내년부터는 도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집행부와의 상생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의장의 강한의회 표방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라면.

“강한의회는 크게 역량강화와 기능 확대로 나눠 생각하면서 역량강화 부문에는 1년 반이 지나면서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 토론회 및 공청회를 10번 개최하면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조례 제정 등을 위한 공청회를 2번 더 열 생각이다. 도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새로 신설된 수석전문위원실에 첫 일반임기제 공무원 6급 2명을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 나머지 3명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나름대로 도민의 의견을 최대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도의회 홍보담당관실 신설 등 조직개편의 실질적인 성과는.

“홍보담당관실과 수석전문위원실 신설을 통해 도의회 역할 알리기와 전문가 영입으로 의회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 결과 인사의 긍정성과 전문성이 강화됨으로써 견제 감사는 물론 소통강화에도 눈에 띠는 성과를 가져왔다.”

 

지난 7월 도의장은 최 지사와 ‘강원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계획이라는데 우려되는 점은 없는가. 또 최초 청문회 대상은 누가 될 것인가.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도의회는 인물의 청렴성과 도덕성, 비전 등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으며 아울러 기능 확대를 통해 의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선 야당 도지사인 도정에 여당이 주류인 도의회가 도정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산하기관장의 청렴성과 도덕성, 비전 등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 인사의 공정성을 꾀할 수 있다. 아마도 첫 청문회 대상은 내년 3월 중 강원신용보증기금이사장이 예상되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운영 방향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청문회를 통해 선출된 기관장은 도의회와의 상생에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양양 오색케이블카 국비 지원이 원활하기 못한 것 같다. 지방비 부담이 우려되는데 예산확보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역할은.

“지난달 국회 예결위를 방문, 오색케이블카 및 문화관광비 등의 예산확보에 노력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지역사업에 국비를 반영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단지 통영과 같이 지역특별회계로 100억원 정도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입장에서는 미리 계획된 개발사업 중에서 한 두 사업을 포기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동서고속철도 건설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도의회가 대정부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나 아직 가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어떻게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는가.

“기재부와 KDI의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문제는 BC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최대의 관건인 만큼 도와 도의회가 사활을 걸고 노력하고 있다. 2일 도의 최종안이 KDI에 제출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도민 모두의 숙원 사업이자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원FC 운영과 관련 임은주 대표의 사태 문제가 거론됐다. 어떻게 처리해 나갈 것인가.

“강원 FC는 도민구단으로 공청회를 거쳐 앞으로의 운영문제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임 대표의 사태 문제는 본인이 지난 2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 관중과 추가 스폰서 200% 달성을 이사회에서 약속했지만 모두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며, 본인이 내년 3월까지 모든 문제를 책임지고 사태 하겠다고 했다. 향후 강원FC 운영은 도민과 전문가 등 사회의 많은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방법을 고민해 보겠다.”

 

올해 의장께서 구상하신 도정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 중 만족한 부문과 부족한 부문은.

 

“우선 의회가 달라졌다는 평이다. 도청공무원노조와의 면담에서 갑질 의원이 없어졌다는 것은 의정활동의 긍정적인 면을 시사하는 것으로 믿고 싶다. 부족한 부문이라면 도의원 정책 보좌관제의 국회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동서고속철도 문제 미결이라 할 수 있다.”

 

제9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6개월 남짓 남은 임기동안 도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부하고, 토론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 이 모두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으로 특히 도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성혜 기자 / sijung1988@naver.com

   
▲ 지난 10월23일 강원도의회 분권특위는 경남도의회에서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전문성 갖춘 강한’ 도의회 실현

강원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내년 첫 도입

 

강원도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지난 7월 재난안전실 신설과 도의회 사무처 기능 강화에 따른 공무원 증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고 의회의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반임기제 공무원은 로스쿨 출신자나 관련 분야에 경력이 있는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또한 내년부터 첫 도입되는 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물의 청렴성과 도덕성, 비전 등을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면서 집행부를 확실히 견제하고 도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주재로 11월10일 국회에서 당소속 광역의회의장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오른쪽 맨위 김시성 의장)

 

알서 도의회는 지난 7월1일 김시성 의장과 최문순 지사는 ‘강원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지사가 도립대 총장과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도 산업경제진흥원장 등의 임명 때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먼저 거칠 것을 약속했다.

도의회는 15일 이내에 지사가 요청한 인사청문 결과를 통보하고 지사는 이를 참고해 임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