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상반기 정례회
지방의회 상반기 정례회
  • 시정일보
  • 승인 2005.06.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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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부터 전국의 250개 지방의회(광역16, 기초234)가 2005년도 상반기 정례회에 들어간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일부의회 제외 - 하반기 실시예정)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등 알찬 의정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임기만료 1년여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장단의 임기문제 등 갖가지 사안이 정례회의 분위기를 냉각시키며 의정활동에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제4대 후반기 의장이 취임한 일부 기초의회에서는 1년 후 자진사퇴 하겠다는 각서파동까지 나타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임기만료 1년여를 앞둔 지방의회도 레임덕 현상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아울러 내년 선거를 의식한 일부 지방의원들은 재선을 위한 자신의 지지기반의 영역을 넓히고자 무분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이번 정례회는 배가 산으로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일은 인지상정이라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지만 기초의회 제4대 3년의 임기동안 자신이 주민대표자로써 무엇을 어떤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는지 마음을 비운자세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주민의 대표자임을 기화로 본연의 책무는 망각한채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는 지방의원들은 지금이라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2005년도 지방의회 상반기 정례회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내년 선거에서도 현역 지방의원들에게 득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현역 지방의원들은 지난 3년여의 임기동안 자신이 펼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각오와 행동으로 주민들의 곁에 더욱 다가서는 의정활동에 힘을 쏟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