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가늠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가늠
  • 한성혜
  • 승인 2016.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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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테스트 이벤트’시험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대회…FIS TOP랭커 등 270명 등록
   
▲ 지난 6∼7일 개최된 정선 알파인스키대회에 앞서 연습 중인 선수 모습.

[시정일보]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두 번째 테스트이벤트인 ‘2016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가 이번 주를 시작으로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경기를 각각 18~20일, 19~21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한다.

슬로프스타일(Slopestyle)은 슬로프에 설치된 점프대와 레일 등 장애물을 통과하며 다양한 묘기를 연출하는 경기로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테크닉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슬로프스타일 경기에는 프리스타일 스키에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 등 21개국 135명(선수 80, 임원 55), 스노보드에는 22개국 135명(선수 79, 임원 56)으로 총 270명이 최종 엔트리 등록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첫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에 이어 FIS2015~2015시즌 TOP 10안에 드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며, 특히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경우 남자선수는 FIS 랭킹 1위인 조스크리스텐센(24세, 미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오이슈타인 브라톤(20세) 랭킹 2위 등 TOP 10안의 선수 9명이 참가해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여자선수는 랭킹 1위 티릴 크리스찬센(20세, 노르웨이)과 2위 유키 츠보타(22세, 캐나다) 등 FIS 랭킹 10위까지의 모든 선수가 출전한다.

스노보드의 경우 FIS 랭킹 TOP 10안에 드는 선수가 남자 5명, 여자 8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여기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이미현(21세, 대한스키협회) 선수를 비롯해 남녀 선수 8명이 엔트리 등록을 마쳐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특히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지난 12월 국적을 회복해 다시 한국인이 된 이미현 선수의 경우, 국내 여자 선수 최초로 프리스타일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대회에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슬로프스타일은 16일과 17일 공식 연습에 이어 189일과 19일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남녀 예선을 거쳐, 20일과 21일 종목별 결승경기가 각각 펼쳐진다.

스키-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은 25일부터 28일까지 예선과 결승으로 나눠 나흘간 개최된다.
한성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