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19대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나
<사설>제19대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나
  • 시정일보
  • 승인 2016.03.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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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민생경제는 하루가 다르게 나락으로 떨어져 가는데 국민의 복리에 앞장서야 할 제19대 국회는 막바지까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정쟁 속에 날이 가고 날이 샌다는 말처럼 제19대 국회는 해도 너무 심하게 피날레를 장식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북핵문제, 다자간외교의 어려움 등 갖가지 큰 정치상황이 나라의 존폐를 위협하고 있는 와중에서도 제19대 국회의 정쟁은 멈출 줄 모르고 더욱 심하게 해프닝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민주주의사회에서의 정쟁은 어느 정도 보탬이 되겠지만 제19대 국회의 정쟁은 국민이며 유권자인 우리 모두에게 실망과 절망을 지속적으로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 자신들의 근본인 선거구획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이전투구식 말싸움만 지속하며 정치불신의 골만 더욱더 깊게 하고 있어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총선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원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라면 제19대 국회의 생각과 행동은 무엇을 목표로 정쟁만을 계속하고 있는지 적반하장이고 꼴불견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제19대 국회에 대한 결별을 생각해 제20대 총선에서는 가혹하며 매몰찬 선택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정치를 새롭게 배우도록 추상같은 결과를 안겨줘야 하겠다.

언제나 정쟁은 여·야간의 발목잡기에서 시작돼 마지막으로는 결국 마지못해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이 지금까지의 행태라면 작금은 태평성대가 아닌 국가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쟁의 속내는 하루가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기성정치인들의 생각과 행동은 우주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따라서 이른바 제19대 국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며 급한 불을 끄는 것이 올바른 정치가 아닌가 싶다.

국회의 정쟁을 주도하고 있는 여야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각성하고 반성해 맡은 바 책무에 충실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세상만사 새옹지마이며 인지상정이라고 한다지만 제19대 국회는 해도해도 너무 심하게 하고 있어 자신들의 앞날에 암운이 깃든지도 모르고 말장난을 하고 있는 모습은 앞으로도 정치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고 측은지심이 들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이며 유권자인 우리 모두에게 기대감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성취감은 오래 전에 버렸지만 정치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함께하는 것이기에 국민 모두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작금의 세월은 하루하루가 제19대 국회의 연극에 시들어가며 새로운 희망과 소망이 망쳐가는 돌이킬 수 없는 멍에로 치부될 것이다.

제19대 국회가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을 못 차린다면 상상하기조차 어지럽다. 각성과 반성과 새로운 기운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