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방동 ‘주민참여 치안’ 구축
동작구 대방동 ‘주민참여 치안’ 구축
  • 최희주
  • 승인 2016.03.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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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지구대와 협약, 통장단체 SNS에 치안정보 제공

[시정일보 최희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대방동에 주민이 참여하는 범죄안전망이 구축된다. 지역주민과 치안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촘촘한 감시망이 확보될 것이라는 기대다.

대방동은 지난 4일 동 주민센터에서 노량진지구대와 범죄예방을 위한 정보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노량진지구대의 치안정보와 주민 네트워크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범인 조기 검거와 피해자 사전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노량진지구대는 지역통장 단체 SNS에 지역 내 범죄발생 현황 등이 담긴 치안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정보를 공유한 43명의 통장들은 지역 파수꾼으로 활약하며 범인 조기검거 활동을 돕는다.

통장들이 지역사회의 눈(Eyes)이 돼 관할 지역 내 위험요소가 감지될 경우 즉시 지구대에 알려 범죄요인을 사전 차단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협력은 지역실정에 밝은 지역주민들이 치안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서 민관협력의 새로운 시도로 그간 지적되던 지역 경찰의 정보 한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앞으로 통장 네트워크 외에 150여명의 지역주민이 가입돼 있는 직능단체 SNS도 함께 참여시켜 동네를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케 할 방침이다. 

반면에 경찰서에서도 지역 방범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주요 범인 검거 시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재 대방동장은 “이번 협약식이 다양한 분야의 주민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