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시 최초 인권단체 보조금 지원
동작구, 서울시 최초 인권단체 보조금 지원
  • 최희주
  • 승인 2016.03.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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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1일까지 인권증진사업 시민단체 모집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14일부터 21일까지 관내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인권증진사업을 모집, 선정된 단체에 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한다.

자치구에서 인권증진사업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공모를 통해 시민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동작구가 유일하다. 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인권침해 사례를 단속하는 등 관에서 주도하는 사업은 인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는 지난해 처음 공모사업을 시행하면서 단기사업 위주로 선정돼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는 이를 보완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적으로 주민 인권감수성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구청 감사담당관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sea7474@dongjak.go.kr)로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첫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성 단체인 ‘꿈꾸는 도토리’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성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지역사회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