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에 그린고무칩 인조축구장
월드컵공원에 그린고무칩 인조축구장
  • 시정일보
  • 승인 2005.06.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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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필드테스트 합격 땐 국내 첫 '☆☆'급 구장
월드컵공원에 국내 처음으로 폐타이어 재생 고무칩이 아닌 생고무 그린칩을 사용한 인조잔디축구장이 건설돼 22일 개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린칩 인조잔디축구장은 폐타이어를 재생한 검은색 고무칩을 사용한 기존 인조잔디축구장과 달리 공을 찰 때 열기와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측면배수공법을 적용, 비가 내려도 고무칩이 유실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번 그린칩 인조잔디축구장 개장과 관련, FIFA로부터 '☆☆급' 인증을 획득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필드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다. 필드테스트에 합격하면 월드컵공원 그린칩 인조잔디축구장은 국내 첫 '☆☆급'급 인증구장으로 기록된다. 이에 앞서 공사과정에서 배수검사와 평면검사는 통과됐다.
시는 축구장 일반개방을 필드테스트가 끝나는 7월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사용료는 2시간 기준으로 10만원 안팎으로 책정되며 월드컵공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worldpark.seoul.go.kr)에 신청하거나 방문접수 후 사용할 수 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