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봄꽃축제’ 4월 2일 개막
서울시 ‘한강 봄꽃축제’ 4월 2일 개막
  • 문명혜
  • 승인 2016.03.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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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5월29일 한강공원 전역, 봄꽃축제 등 60여개 문화프로그램 진행
   
▲ 여의도 나비꽃밭 전경.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한강봄꽃축제’가 4월2일부터 5월29일까지 58일간 한강공원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4월과 5월에 걸쳐 한강 전역에 숨겨진 봄꽃 명소를 언제든 즐길 수 있도록 60여개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음악, 공연 등 관람형 축제부터 한강 수상시설 등 다양한 체험형 축제와 생태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꾸미고 만들어가는 축제까지 볼거리ㆍ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축제는 4월2일 뚝섬한강공원 산책길에 피어난 개나리를 따라 ‘한강 개나리 꽃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개나리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축제화 된 곳은 많지 않다.

걷기구간은 약 5km 70분 소요되는 코스로 거리음악가의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곳곳에서 다양한 거리공연 예술가들이 깜짝 등장한다.

4월2일부터 4월8일까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봄꽃, 분재, 채소, 화훼자재 등을 판매하는 ‘한강 플라워 마켓’도 열린다.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5월14일~15일 이틀간 열린다.

드높은 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에 노란꽃밭이 이뤄내는 모습은 도심속에서 쉽게 마주칠 수 없는 풍경이다.

도시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을 체험하게 하고 싶다면 5월21일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와 5월28일~29일 이촌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청보리 축제’를 보면 된다.

특히 ‘한강 찔레 나라축제’가 열리는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선 찔레열매 먹는 새와 곤충 알아보기, 찔레 효모주스 맛보기, 모내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장미가 만개하는 5월20일~29일엔 한강 어린이 봄꽃 소풍 주간을 운영한다. 5월21일엔 뚝섬한강공원에서 어린이 봄꽃 그리기 대회도 연다.

한편 여의도한강공원에 가면 따뜻한 봄 햇살과 봄꽃도 구경하고 요트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4월18일~29일 서울마리나 요트 카페를 무료 개방한다. 5월5일엔 무료 요트교육, 청소년 모형 요트대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봄을 맞아 멀리 나갈 필요없이 가까운 한강으로 소풍 오듯 방문해 봄꽃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한강공원을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