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함께 나누고 삽시다”
동작구 “함께 나누고 삽시다”
  • 최희주
  • 승인 2016.03.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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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가게 확산 보청기 후원 등 온정, 사회보장협의체, 주민 기부참여 도와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에서는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나눔 기부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방동 주민센터에는 150명의 주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에는 라면과 조미료, 음료수, 인스턴트 요리까지 다양한 식료품들로 가득 찼다.

그 이유는 바로 ‘희망마차’가 다녀간 것. ‘희망마차’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e-mart가 후원하는 것으로 대방동을 시작으로 사회복지관 7개소와 상도1동 주민센터를 차례대로 방문한다. 대방동과 상도1동은 올해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범사업 동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마차 방문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동작구에서는 오로지 민간후원만으로 이뤄지는 주민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매월 가게 수익의 1%를 기부하는 ‘흑석동 1% 나눔운동 후원의 집’이다. 지난해 6월 올리브밥(cafe olive Bob)이 1호점으로 문을 연데 이어 현재까지 동참하는 가게가 33호점으로 늘어나 있다. 이곳 가게 앞에는 나눔의 집을 알리는 작은 현판과 함께 매월 1% 내외의 수익금이 지정된 계좌로 입금되고 있다. 입금액은 동 사회보장협의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정기 기탁하며 현재까지 364만원의 모금액이 모아졌다.

또한 사당1동 지역 청소용역업체에서는 전 직원이 7년째 월급에서 1만원씩 꾸준한 기부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누적 기부액이 벌써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업한 지역 보청기 판매업체도 기부에 동참 중이다. 한편 이런 끊이지 않은 나눔이 지속된 데에는 동별로 구성된 사회보장협의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동 사회보장협의체는 기부방법과 기부문화를 실현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모색 하며 ‘찾아가는 복지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