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흑석동 ‘캠퍼스 안전마을’ 모델로
동작구 흑석동 ‘캠퍼스 안전마을’ 모델로
  • 최희주
  • 승인 2016.04.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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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위치, 20대 학생 거주 밀집지역…주민의견 수렴 범죄예방디자인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흑석동 중앙대학교 인근 지역을 ‘안전마을’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9일 범죄예방디자인 위원회를 열고 올해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구에 따르면 “흑석동 중앙대학교 중문 주변 지역으로 20대 거주비율이 41%에 이르는 전형적인 캠퍼스촌으로 여성 1인 가구비율만도 22%가 넘는다”며 “흑석뉴타운 존치관리구역으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신규아파트가 들어선 인접 뉴타운 동네와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사업면적은 흑석동 208-4번지 일대 0.026㎢로, 연말까지 구비 2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이달 중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과 함께 범죄예방에 필요한 디자인 요소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사업 만족도 평가를 위해 사업 전과 후 주민인식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업완료 1년 후 전문기관과 협약을 통해 범죄율 증감을 분석할 예정이다.

조남성 도시계획과장은 “자체 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의미 있는 사업대상지”라며 “젊은 층이 집중 주거하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대학가를 대표하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상도3ㆍ4동과 사당3동 지역에도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안전마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노량진과 신대방1동에 조성된 4곳의 안전마을에 이어 2년 만에 8곳으로 안전지도를 확대하는 것. 구는 2018년도까지 15개 동 전역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