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
  • 최희주
  • 승인 2016.04.13 14:58
  • 댓글 0

마포구, 경의선 책의거리에 새길 도서 선정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경의선 책의 거리’ 와우교에 새겨질 ‘마포구민이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을 선정했다.

선정도서에는 백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 오형규의 <십대를 위한 경제 교과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피천득의 <인연>,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 동ㆍ서양의 다양한 도서와 연령을 망라한 근ㆍ현대 도서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어린이 18권, 청소년 18권, 문학예술 32권, 인문사회 17권, 과학기술 15권 등이다.

이번 도서목록 선정은 한국출판인회의 등 공신력 있는 출판도서관련 기관, 단체, 지역 주민의 추천을 통해 어린이ㆍ청소년ㆍ문학예술ㆍ인문사회ㆍ과학기술 등 5개 분야, 총 523권의 양서목록이 간추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지역 내 10개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지난 4일, 홍윤경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 교육부장,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학부장, 이인식 문화창조융합본부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백택현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감사, 이선민 조선일보 선임기자, 이준범 구 문화관광과장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00선을 선정했다.

또한 구는 경의선 책의거리 와우교 도서 목록의 ‘대주제’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으로 정하고 주기별로 소주제를 정해 도서목록을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첫 선정 주제는 ‘마포구민이 어른이 될 때까지 읽어야 할 책 100선’으로 정했다.

한편 ‘경의선 책의 거리 조성사업’은 홍대앞을 중심으로 마포 전역에 3648개(2016년 1월 현재)의 출판․인쇄업체가 입주해 있는 독특한 인프라를 활용해,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에 책을 테마로 한 거리를 조성된다.

연장 256m 구간(경의선 홍대입구역 7번 출구~와우교)에 도서 홍보ㆍ전시 부스, 야외 행사광장, 와우교 도서조형물 및 갤러리 등이 설치된다.

구는 8월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공식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