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끝없는 정쟁의 연속,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사설>끝없는 정쟁의 연속,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 시정일보
  • 승인 2016.04.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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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중앙정치권의 큰 변화를 안겨준 4ㆍ13 제20대 총선도 마무리 되고 이른바 정치인들이 숨을 고르고 있는 요즈음, 끝없는 정쟁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임기 중 2년 마다 실시되는 정례행사이지만 냉정하고 냉철한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정치권의 대변혁이 나라전체를 몸살로 이끌고 있어 조만간 실시 될 예정인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선출은 역시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로 치부되며 생활정치이며 민생정치인 지방의회의 분위기를 삭막하게 하고 있다.

지방의회에서는 2년 전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후반기 에는 상대정당에게 원구성을 일임하기로 약속했으나 4ㆍ13 제20대 총선결과가 당초 예상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며 지방의회도 당면현안인 후반기 원구성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제3당의 획기적인 출현으로 정치판도가 짜이며 4ㆍ13 제20대 총선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했던 지방의원들의 행보가 지역마다 심상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쟁의 연속은 막을 길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소속정당의 현위치와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생각하며 갖가지 기발하고 특이한 작전을 구상하겠지만 이 또한 정쟁으로 이어지며 주민의 생활과 직격돼 있는 지방의회로서는 심사숙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언제나 이른바 정치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국민을 위해, 주민을 위해라는 허울뿐인 어휘를 구사하지 말고 만사 불여튼튼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순리데로 일처리를 하는 지혜와 슬기를 앞세워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방의회의 원구성을 돌아보면 일사처리로 마무리 되는 경우와 아니면 극한투쟁으로 이어지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었지만 지방의회 의원들도 이번 4ㆍ13 제20대 총선을 거울삼아 냉정하고 냉철한 유권자이며 주민인 모든 사람에게 지탄받지 않는 중용의 선택을 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지방자치 완성과 위민정치를 실천하는 일하고 일하는 지방의회를 견고히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원만히 마무리 돼 전쟁을 줄이고 위민정치에 더욱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문제의 사단은 언제나 감투에 대한 욕심이 불거져 나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이완시켜 모든 일을 그르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에서 소속정당의 당명에도 따라야하겠지만 위민정치에 대한 사고를 새롭게 해 4ㆍ13 제20대 총선에서의 교훈을 돼 새기며 훗날을 기약하는 냉정한 판단으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선출직으로서의 덕목을 지켜야 할 것이다.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별 탈 없이 마무리되길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