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과 손잡고 ‘공유촉진 지원사업’ 추진
동작구, 주민과 손잡고 ‘공유촉진 지원사업’ 추진
  • 최희주
  • 승인 2016.04.27 19:24
  • 댓글 0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주민이 만들어가는 ‘공유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주민대상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4월 동작 FM의 ‘동작구 마을공동체 볼륨을 높여요’ 등 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구로부터 사업별로 최대 80만원에서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존 공유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룸셰어링사업’과 같은 구청 주도의 사업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공유촉진사업은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동작 FM의 ‘동작구 마을공동체 볼륨을 높여요’는 주민 10여명이 만든 작은 마을 방송국이다.

구는 방송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음향ㆍ영상 장비와 전문 인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 마을 축제와 행사 등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유기업인 ‘프로튜어먼트 주식회사’는 상점, 갤러리, 학교 강의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각종 공연을 기획 제공하는 ‘라온버스 스테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유의 대상은 물품과 공간을 벗어나 사람과 정보도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협동조합 이로운발전소’는 동작구 소재 대학교와 지역청년을 중심으로 청년기획단을 구성해 공유 개념을 주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책 도서관’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아이물품 공유사업’과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추진해 서울시 인센티브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