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의 정도
<사설>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의 정도
  • 시정일보
  • 승인 2016.05.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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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대한민국에는 정치밖에 없는 것인지 하루하루 정치로 시작해서 정치로 끝나는 요즈음이 아닌가 싶다.

물론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 역할과 책무는 필설로 다할 수 없겠지만 정치의 난맥상이 국민들에게는 애환이 시작이며 실망과 희망이 교차되는 꼭지점이기 때문에 정치가 평안하고 정도를 간다면 정치권에서 위민정치에 대한 참 뜻을 망각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지만 4ㆍ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결과에 나타난 민의 마저도 바르게 간파하지 못하고 파워 게임과 감투싸움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는 정치권이 어떡해보면 애처롭고 어떡해보면 이 또한 국민 모두의 잘못이 아닌가 싶다. 민의가 표출된 선거의 결과를 벌써 망각하고 있는지 물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인들이 철저하고 냉철하며 마음을 비운자세를 되찾기 전에는 지금과 같은 정치상황은 지속되며 국민들의 삶은 허덕이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지방정치의 주인공인 지방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각 정당의 생각과 행동이 중앙정치권의 구태의연하며 아전인수식의 판단은 답습해 권력다툼이나 감투싸움을 벌이는 것은 마지막 희망마저 저버리는 결과를 잉태하는 것이기에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쓸데없는 정쟁을 날려버리고 순리와 정도에 임각한 바른 의정활동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최대 공약수이며 감투에 눈이 어두워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터무니 없는 생각과 행동을 나타내는 일부 몰지각하고 함량미달인 지방의회 의원들은 진정코 각성하고 반성해 주민대표자로서의 덕목은 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4ㆍ13 제20대 총선결과로 나타난 위성의 변화로 생활정치이며 위민정치의 시작인 지방의회마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중앙정치권의 행패를 답습하는 잘못은 절대로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현재의 전반적인 정치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선출직으로서의 덕목을 잊지말고 차분한 생각과 행동으로 평상을 되찾아 후반기 원구성을 원만하고 무난하게 마무리해 지방의회 의원 자신들과 주민들에게 칭송받는 지방의회로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물론 지방의회 전반기 원구성 당시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각 정당간의 약속이 있다면 지켜야 하며 정치상황의 변화에 따른 돌발사태가 발생해 지방의회 의원 모두를 당황스럽게 하지 말고 각 정당소속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슬기와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정치권의 큰 손실로 치부되고 있는 화합과 소통을 저버리지 말고 내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되살려 감투욕심에 자신의 정치생명을 마감하려는 행위는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큰 상처와 회한만을 안겨주는 것을 직시해 정도에 입각한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원만히 마무리 되는 것을 기대한다.

독불장군은 없으며 다른 사람을 거느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부터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한 자세를 되살려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