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방의회 의원들은 딜레마에 빠졌는가
<기자수첩> 지방의회 의원들은 딜레마에 빠졌는가
  • 송이헌
  • 승인 2016.05.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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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헌 기자
   
 

[시정일보]지난 4월13일 실시된 제20대 총선결과 중앙정치권의 대변화가 나타나면서 국내 정치상황은 점진적으로 변화의 틀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정치권 정치인들과 지방정치권의 지방정치인들은 알게 모르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아직도 상황변화에 따라 몸가짐이 틀려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치인 모두에게 바른 정치를 위한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권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정치는 생물’이라는 정치권의 말처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것이기에 한치 앞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다지만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위민정치를 위한 몸부림은 중앙정치나 지방정치나 매한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20대 총선결과에 따른 지역정치의 변화는 어떻게 보면 올 것이 온 것이지만 아직도 자신이 생각하며 행동하는 잣대가 확고하지 않는 지방정치인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정치를 선도해야 할 지방의회 의원들은 딜레마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앞으로의 임기동안 맡은 바 책무의 완성을 위해 과거보다 더욱더 바른 의정활동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는 자기성찰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더욱 큰 발자취를 남길 것인가, 아니면 정치에 대해 환멸을 느껴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 심정으로 마지못해 행동하는 피동적인 움직임으로 여타 지방의원들의 눈총대상이 될 것인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이제 20여일 후면 제20대 국회가 개원해야 하는 범정시한이기에 중앙정치권의 동향은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을 위한 위민정치를 위한 대단원의 서막을 장중하게 열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따라서 중앙정치권의 헤게모니 쟁탈권 등을 통해 정신 못 차릴 지경인 중앙정치권에서는 중앙정치의 기반인 지역 정치에 대해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지방정치인들은 직시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회 의원들은 당장 코앞에 다가온 후반기 원구성 문제 등 당면과제의 해결과 생활정치의 확고한 발전을 위해 정신을 차려 딜레마에서 빠져나와 현실적이고 생산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지방정치인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작금 전국 각 지역의 지방의회에서는 광역·기초를 막론하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갖가지 물밑작업이 표면화돼 지방의원 상호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