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떠난 자리 ‘만남의 장소’ 변신
노점상 떠난 자리 ‘만남의 장소’ 변신
  • 최희주
  • 승인 2016.06.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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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 3번 출구 화분ㆍ퍼걸러 추가 설치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노점상이 떠난 노량진 3번 출구 앞에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량진 3번 출구 이데아빌딩 앞은 학원이 밀집해 노량진 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지금은 이전한 컵밥거리로 유명했던 곳이다.

지난해 10월 ‘거리가게 특화거리’ 조성으로 노점이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이전해 가면서 현재는 노점 재발방지를 위한 화분 12개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와 이륜차 10대가 무단 주차돼 있어 통행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이달까지 화분을 제거하고 자전거와 이륜차를 이동 조치하는 등의 공간 확보와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퍼걸러(pergola)가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퍼걸러는 지붕 위에 나무를 얹어 등나무, 덩굴성 식물을 올려 만든 정자다. 구는 현재 1개인 퍼걸러를 이달 중으로 2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공간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노량진 속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