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관ㆍ검ㆍ서의 ‘안전마을 만들기’ 협약식
중랑구, 관ㆍ검ㆍ서의 ‘안전마을 만들기’ 협약식
  • 주현태
  • 승인 2016.06.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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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8억원 투입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기법’인 셉테드(CPTED) 도입
   
▲ 나진구 구청장(가운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최근 중랑구ㆍ서울북부지방검찰청ㆍ서울중랑경찰서가 더욱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머리를 맞댔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4일 중랑구민회관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ㆍ검ㆍ서가 함께 ‘안전한 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개최했다.

구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시비 8억원으로 면목4동과 면목7동 지역에서,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한 안전마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셉테드(CPTED)는 취약 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ㆍ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 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환경 디자인 기법이다.

구는 이 사업의 명칭을 ‘하하하행복터’ 로 정하고 안전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안심하고 평생 살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하하행복터’는 △안심하게 ‘하’고 △함께‘하’여 △활기차게 ‘하’자라는 의미를 압축시킨 사업으로 관ㆍ경ㆍ서ㆍ민 모두가 더불어서 함께 행복하자라는 나진구 구청장의 의지가 함축돼 있다.

구는 이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검찰ㆍ경찰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주민의 참여도를 높이는 협력적 공동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이날 마을 대청소를 시작으로 면목7동 생활동아리 공연을 가졌으며, 이와 함께 주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는 공동선서로 본격적인 사업을 알렸다.

체결에 따라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활동과 자율방범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커뮤니티 공간 조성(가설 건축물) △주취자, 노숙자 등의 문제가 있던 공원디자인 개선 △보안등 LED교체 사업 △CCTV비상벨 인지조명과 바닥유도등 설치와 경찰순찰 강화로 밤 귀갓길을 안전하게 하는 ‘행복안심길’조성 △침입범죄예방사업(경찰합동) △지역의 24시간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집이 운영 등을 통해 ‘안전한 마을’을 만들게 된다.

한편, 각종 안심시설에 대한 설치와 지역을 보다 활기차게 만들기 위한 주민 커뮤니티활동을 지원할 ‘행복테이블’구성과 주민참여행사(행복장터)를 오는 9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나진구 구청장은 “이번 상호협력 협약은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이 적극 참여해 각종 범죄로부터 구민을 지킨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