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위원장 연합회장 임기를 마치며
주민자치 위원장 연합회장 임기를 마치며
  • 시정일보
  • 승인 2005.07.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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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록 연합회장<강남구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연합회>
부족하나마 연합회장직을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주어진 여권과 한계속에서 큰 성과가 없음을 아쉽게 생각한다. 인간의 인격 형성은 살아온 생활속에 형성된다고 하지만 외유내강형, 내유외강형, 내유외유형, 내강외강형 등 어디에 속하는지는 상대방이 평가할 것이나 중요한 것은 무엇이 큰일이고 작은 일인지, 잘못된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하고 토론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문제가 복잡해지고 일을 망친다는 것이다.
강남구의 지방자치 행정을 구청 공직자들과 구의회의원들, 주민자치위원들이 어떻게 하면 주민을 위해 질 높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느냐 하는 과정에서 그 균형이 어느 쪽으로 치우쳐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구공무원, 구의원, 주민자치위원들은 공공성의 자가의식을 기피하고 내가 하는 발언이나 행동이 공공성에 발전적인 방향이었는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반성하고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은 아닌가, 깊이 생각하고 신중한 토론과 행동이 생활화 되었으면 한다. 지방자치 행정심의나 집행과정에서 경험부족으로 예산을 낭비한 일은 없는지, 불황속에 주민들이 낸 세금이 효과적으로 쓰이는지, 그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세계 속의 첨단도시를 만들고, 앞서가는 강남구 행정과 주민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모두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하는데 나는 무엇을 했나, 자신의 인기를 위해 반대 아닌 반대를 한 일은 없었나 생각해보자. 남을 탓하지 말고 내가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 구의원, 주민자치위원 등 세 분야에 모든 사람들은 주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명예도 좋지만 힘 아닌 힘을 남용해서는 결코 안된다. 실로 사심없는 주민의 봉사자로 열심히 일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강남구 500여 주민자치 의원님들에게 그 동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을 대표해 구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구의원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 타 지역보다 힘든 강남 행정을 수행하시는 강남구 직원 모두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강남구의 발전을 위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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