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해야“
‘보건복지부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해야“
  • 문명혜
  • 승인 2016.07.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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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기 청년발전특별위원장, ‘복지부 부동의’ 강력 규탄
▲ 서윤기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보건복지부가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 정책을 ‘부동의’한 것과 관련, 서윤기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관악2)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서윤기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장으로서 보건복지부의 청년활동지원수당의 ‘부동의’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 7월부터 시행하는 청년활동 지원수당 지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상선정과 집행절차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점검 확인하는 등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윤기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작년 12월 청년활동사업 관련 예산을 의결했고, 동 사업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금년 5월 승인했다”면서 “이에 서울시는 올 초부터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기본법>에서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할 때 협의하도록 하고, 시급한 청년활동 지원을 늦추고, 지연하며, 끝내 가로 막아섰다고 비난했다.

서 위원장은 “취업난, 주거난, 부채 등 총체적 난관에 처해 있는 청년들의 문제는 개인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선 취업을 위한 교통비 월 10만원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만큼 청년수당은 청년들의 취업을 위한 소중한 사다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가 그동안 서울시와 함께 협의하며 보완해 왔던 사안을 외부개입에 의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불수용한 것은 청년들을 위한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적극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