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치매환자 혼자 울지말고 말하자!
송파구 치매환자 혼자 울지말고 말하자!
  • 송이헌
  • 승인 2016.07.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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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의학정보 △심리상담 △정기모임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처럼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어르신과 함께 즐겁게 사는 법을 공유하기 위해 7월부터 두 달 간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는 진단 받기 전부터 가족들이 불편한 상황을 겪기 시작해 진단 후에도 병세가 깊어질수록 지속된 변화에 적응해야 해 가족들이 정신 ․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송파구치매지원센터는 간병하는 가족이 치매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먼저 9월까지 매주 월요일, 치매에 대한 의학적인 정보와 치료, 환자 관리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 이론교육이 진행되고, 수요일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구성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이 이뤄진다.

또 각자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서적인 의지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매달(넷째 주 금요일) △치매가족 정기모임도 지원하며 가족들 간의 유대감 형성과 간병으로 인한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뜨개질, 그림 그리기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치매 가족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송파구치매지원센터(425 -1694)로 신청하면 되고, 가족 교육 외에도 치매 관련 상담 및 검진, 의학정보를 제공하니 홈페이지(songpa.seouldementia.or.kr)나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수록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 간병 부담과 스트레스를 참고 견디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같은 고민을 겪는 가족들과 경험담을 공유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