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한국사회여론연구소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의 ‘클리닝 서비스‘에서 근무중인 어르신 98%가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이뿐 아니라 클리닝서비스 수요처에서도 95%의 만족도를 보여 내ㆍ외부 모두에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어르신 종사자 50명과 수요처 관계자 2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중인 어르신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86%의 어르신이 ‘생활비 마련’을 꼽아 지역사회에 할 일을 잃고 빈곤에 빠진 어르신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월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90%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업무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만족도는 100%, 공개모집에 대해 94%가 만족해 투명한 채용절차에 대한 신뢰도도 알 수 있었다.

'휴가 및 대체인력 마련’ 항목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만족도를 얻은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는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는 지난해 11월, 구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으로 현재 만61세 이상 어르신 72명이 근무 중이다. 임금은 생활임금을 적용해 근로를 통한 지속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르신행복주식회사 관계자는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셔서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일부 미흡한 점은 보완해 나가면서 어르신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