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대’ 친환경 방역
‘마늘대’ 친환경 방역
  • 시정일보
  • 승인 2016.07.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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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모기퇴치 효과적

[시정일보]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버려지는 마늘대를 재활용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해 관심을 모은다.

구는 7~8월중 지역내 사자암을 비롯한 달마사 연못가 주변, 동작주차공원, 보건소앞 주변 등 4개소에 마늘대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는 가습제 살균제 사건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암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천연재료인 마늘대를 활용해 모기를 퇴치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또한 버려지는 마늘대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은 예산 절감 및 건강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

마늘대를 활용한 모기 기피제는 마늘대를 잘라 병에 넣고 물과 1:1 비율로 1~3일 시켜, 발효액을 집주변(창가나 문틈), 풀숲 등 다양한 구역에 뿌리면 된다. 또 수분이 많은 햇마늘의 마늘대는 절단하고 풀숲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며, 주택가 마당 화단이나 아파트 녹지공간에 뿌리면 모기의 극성에 벗어날 수 있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마늘대를 재활용해 친환경 모기 방제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살충제 남용을 억제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