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열대야 사냥’
서울대공원 ‘열대야 사냥’
  • 시정일보
  • 승인 2005.07.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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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별밤 축제’ 야간개장…7월15일∼8월31일까지

찌는 듯한 무더위. 서울대공원의 동물들이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도사로 나선다.
서울대공원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제1회 동물원 별밤축제’를 열기로 하고 동물원을 야간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동물원 정문 광장에서는 ‘아기 동물 나들이’행사가 열려 사자, 오랑우탄 등 아기 동물 9종 17마리가 총 출동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홍학사에서는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8시45분에 홍학 100마리가 그 자태를 뽐내는 ‘환상의 홍학쇼’가 화려한 조명아래 펼쳐지며 수,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에는 물개 3총사와 돌고래 4총사의 박진감 넘치는 ‘돌고래 물개 쇼’가 열린다. 또 수, 금, 토요일 오후 7시 해양관에서는 바다사자 방울이와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물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동물을 관찰하는 ‘동물원 대탐험’, 사자, 늑대 등 33종의 동물 울음소리를 들어보는 ‘한밤의 동물 울음소리’, 동물 뼈나 박제를 전시한 ‘동물 사후 세계 특별 체험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한여름밤 무더위를 적셔준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야간개장과 함께 1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곤충박사가 들려주는 한여름 밤 오감곤충체험’, ‘세계벌레잡이 체험교실’ 등 다채로운 여름방학 특별체험학습교실도 함께 운영한다.
劉宗桓기자 / najjongi@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