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4개 권역서 6개 평생학습센터 운영
영등포구, 4개 권역서 6개 평생학습센터 운영
  • 정칠석
  • 승인 2016.08.1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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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모집...재능기부, 일자리 창출 '선순환'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역 내 모든 주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문래·당산·신길·여의도·대림권역으로 나눠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이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래동 공존센터(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문래동 공감센터(영등포구 제1평생학습센터, 문래정보문화도서관), 당산동 공용센터(영등포구 제2평생학습센터), 신길동 공생센터(한국제과학교), 여의동 공유센터(여의디지털도서관), 대림동 국제센터(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 등이며 이들 센터 모두 기존 시설의 유휴 공간을 발굴해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각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우선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에 위치한 공존센터는 복지 유관기관(노인케어센터, 병원 등) 집중 지역으로 50~60대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뜨개질, 뮤지컬,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디지털도서관 내 공유센터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능 기부 및 사회진출을 위한 경제교육 지도사 양성과정을, 대림동의 국제센터는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계문화 및 인권교육, 폼아트지도사 양성과정, 한방티 테라피 입문과정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공감센터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I'm 쌤, 창의력아트교실, 공용센터는 토탈공예, 풍선아트 지도사,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을, 공생센터에서는 제과·제빵 홈베이킹 양성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구는 평생학습문화 조성을 넘어 재능기부, 일자리 창출 등 평생학습 선순환 도시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제 교육 지도자과정 수료생들이 지역 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서 경제교육 강사로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올 상반기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을 이수한 주민들이 이번 하반기 행복학습 프로그램의 매니저로 배치되는 등 각종 재능기부와 학습형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학습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센터별로 상이하다. 공생센터는 15명, 공감·공존·공용·공유·국제센터는 과정별 10~40명이다. 수강신청은 영등포구평생학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lll.ydp.go.kr)로 하면 되며, 전산 추첨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백세시대를 맞아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다채롭게 준비한 이번 행복학습센터 강의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