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서울의 중심’ 변신선언
중랑구 ‘서울의 중심’ 변신선언
  • 시정일보
  • 승인 2005.07.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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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중심 감성행정 변화하는 중랑, 살기좋은 중랑’


서울 동북부의 관문 교통요충지인 중랑구가 민선3기 3주년을 보내며 지방화 광역개발의 물결 위에 망우산 용마산 봉화산맥의 정기 속에 유유히 흐르는 중랑천을 굽어보며 약동하는 ‘중랑건설, 다시오는 새중랑건설’을 위해 힘찬 용트림을 치면서 뿌려놓은 건설의 씨앗을 거두기 위해 45만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편집자주>



중랑구의 명물 중 하나인 용마폭포는 3개의 폭포로 구성됐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주 폭포인 용마폭포는 51.4m로 동양 최대의 높이이며, 좌측에 21m 높이의 청룡폭포와 우측에 21.4m의 백마폭포가 자리 잡고 있다. 폭포 바로 밑에는 700여평의 연못이 설치돼 폭포수의 물안개로 인해 폭포 근처에만 가도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서늘한 바람으로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폭포 앞에 설치된 잔디광장 등에서는 운동회, 음악회, 청소년 어울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용마폭포공원 온천개발 추진 ‘웰빙쉼터’로

망우·상봉·면목동 균형발전지구 지정 총력


◆면목4동 용마폭포공원 주변 온천개발= 면목4동 용마폭포공원 주변에 온천개발과 관련해 지난 1990년 11월 온천 개발업자가 용마폭포공원 인근지역에 2개의 시추공을 뚫어 그중 1개 공의 지하 600여m 지점에서 29℃의 물이 솟구쳐 나왔다. 이에 온천전문기관인 ‘한국동력자원연구소’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 검사한 결과,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나 목욕수로는 적합한 1일 용출량 1800t, 27.8℃의 약알카리성 나트륨탄산수소 온천수로 판명돼 1991년 12월 구청에서 온천발견신고서를 수리한 바 있다.

◆면목동, 망우동 균현발전촉진지구 지정 범위와 향후 계획= 도시기반시설 및 상업ㆍ업무시설을 확충해 자립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도시 생활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중랑구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망우동, 상봉동, 면목동 일대 23만8040평 부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04년 11월1일 서울시로부터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계획이 통보돼 구 정책회의를 거쳐 2004년 12월22일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게 됨은 물론, 2005년 2월3일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에 대한 서울시 현장 실사를 요청해 2005년 4월23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관련부서 합동으로 현장 실사를 마쳤다.

◆서울의료원 유치와 관련, 향후 추진 계획= 중랑구는 의료시설이 부족해 입원환자의 약 70% 정도가 인근 노원구나 동대문구, 구리시 등 타 지역으로 가서 입원치료를 받거나 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으로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내동 695번지 일대의 신내택지개발 예정지구내에 최신 의료시설과 7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서울의료원의 유치가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이다.
아울러 지난 4월2일 서울시에서 수립한 신내택지개발계획안에 의하면 총 1353세대 중 분양아파트 451세대, 임대아파트 902세대로 잠정 확정됐다.
이곳에 짓게 되는 임대아파트는 기존의 소형평형 위주의 영구 임대아파트가 아니라 최소한 분양평형기준 18평 이상에서 33평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아파트의 경우도 22평, 26평, 33평, 45평까지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서울시개발계획안에 대해 2차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대표자 면담 결과, 지역실정과 주민 의사를 감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택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변아파트 단지 주민들 대부분이 택지개발사업을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에 있어 구에서도 주민들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판단, 택지개발사업 추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빗물펌프장 신설 등 ‘상습침수’ 악순환 탈피

재래시장 정비 中企지원 등 경제회생 박차


◆항구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위해 최선= 중랑구가 상습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 765억원의 예산을 투입, 망우산저류조와 중화2빗물펌프장을 새로 건설하고, 용마산길과 봉우재길 하수암거를 신설하는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마무리해 수해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역점 추진= 중랑구는 면목골목시장과 등록시장 현대화 사업 완료에 이어 중랑교 봉합상가 리모델링과 동부골목시장의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해 서울시 평가에서 2003년도에 최우수구, 2004년도에 우수구로 선정된 바 있고 금년에는 동원골목시장 환경 개선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그리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430개 업체에 77억원을 융자ㆍ지원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해왔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




Power Man interview 문병권 중랑구청장


“중화 뉴타운·망우역 복합역사 등
변화하는 중랑·살기좋은 중랑 건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재정자립도 하위권에 있는 인구 45만의 중랑구.
지난 2002년 민선3기 중랑구청장에 취임한 문병권 구청장은 평소부터 중랑구에 대한 모든 여건을 그 누구보다도 능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으로 취임 초부터 중랑구의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려, 중랑구를 떠난 사람들이 중랑구의 발전상을 되돌아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살기 좋은 중랑구로 이룩해 놓겠다는 강한 의지와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그동안 어려웠던 역경을 극복하면서 오직 구정발전만이 자신의 목표라고 부심하며 동분서주 대내외적 폭넓은 활약으로 구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중랑구정발전을 위해 간부들과 함께 서울시에 수시로 쫓아다니며 투자사업비 유치를 위해서 노력을 경주한 결과, 2005년 6월말 현재 867억원을 유치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금년 말까지 1000억원을 중랑구에 유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문 청장을 찾았다.
-취임 3주년을 맞는 문 청장의 소감과 취임이후 구정발전을 위해 펼친 주요 사업들을 든다면.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고 보람된 일도 많았습니다. 지난 3년은 우리 중랑구 지역의 발전을 열망하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으로 질주했던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구청장을 믿고 열심히 일해 준 1200여 직원들의 노력과 우리 중랑에 대한 애향심으로 지역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45만 주민의 염원에 힘입어 이미 완료한 사업들도 있고 금년과 내년 초에 완료될 사업들도 있으며 망우역 복합역사 건립과 주변지역개발, 중화뉴타운사업의 추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등 중랑구를 서울 동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중장기 역점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4월13일 이명박 서울시장을 모시고 준공식을 가진 3만3000평 규모의 사가정공원조성과 8만평 규모 중 금년에도 1단계로 1만평 규모의 공사를 착공하는 망우동 나들이공원 조성 그리고 구청사 뒤 8000평 규모의 봉화산 근린공원 조성을 비롯해 면목 전철역 부근 만남의 광장 조성, 면목5동주차장 및 공원조성 등 중랑구를 푸르게 가꾸어 45만 주민의 여가생활과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조성사업들을 마무리 또는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묘지를 이장한 후 공원을 조성하는 ‘망우공원 이미지개선 사업’도 서울시와 꾸준히 협의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화동 15만4000평에 대한 중화뉴타운사업 신청은 언제 서울시에 승인신청했으며 언제쯤 윤곽이 나오게 되는지.
“2003년 11월18일 중화뉴타운지구 지정고시 이후, 12월말 중화뉴타운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04년 9월15일 개발기본구상안이 발표됐고, 현재까지 31차례에 걸친 기획회의 및 10여 차례의 서울시 실무검토 후 작성된 기본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6월15일 개발기본계획(안)을 서울시에 승인 요청했습니다. 향후 관련부서 협의와 서울특별시지역 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기본 계획이 승인 및 고시되면 재개발 가능 구역인 1,2구역부터 금년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별법에 의한 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망우역 복합역사 건립 및 주변개발에 대한 계획은.
“망우역은 경기, 강원지역의 관문으로서 중앙선 복선화사업이 완료되는 금년 12월 말이면 중랑구를 경유하는 열차운행 횟수가 현재 1일 84회에서 380회로 증가되며, 경춘선 복선화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이면 1일 638회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망우역은 주변 신상봉역과 상봉역(지하철7호선) 등과 연계돼 있는 관계로 동북부의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망우역 주변 일대를 랜드마크격인 대규모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개발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역 주변의 철도 소음과 진동 등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중랑구민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중랑구 지역 주민들께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은 지역발전은 공무원이나 구청장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와 1200여 직원 모두는 우리 중랑구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앞으로 구정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