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일봉사단과 창5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5동 주민센터와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 이날 협약을 맺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볼도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주민들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 내밀 것을 약속했다. |
쓰레기와 악취로 동네 민폐
홀몸어르신 집 말끔히 수리
통장ㆍ이웃주민들도 힘보태
[시정일보]매일 35℃에 이르는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단장 배상선)의 의미있는 봉사활동 소식은 더위에 지친 짜증을 시원한 미소로 바꿔놓았다.
얼마전부터 창5동에 거주하는 한 독거어르신의 집이 쓰레기 악취와 벌레들이 가득하다는 민원이 창5동 주민센터에 몇차례 접수됐다.
수집병이 있는 독거어르신이 집안에 계속해서 쓰레기를 모으고 이것들이 오물과 섞여 불쾌한 냄새와 벌레를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
이에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과 창5동 주민센터가 나서서 집수리 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어르신의 집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버리고 집 수리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이웃주민들과 통장도 함께 참여해 현장은 감동과 보람으로 가득했다.
창5동 주민센터는 이후 어르신에게 노노케어, 죽배달 서비스, 야쿠르트 배달 등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창5동 주민센터와 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은 정식 협약을 맺고 관내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 내밀 것을 약속했다.
창5동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관내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분들에게 도움의 길이 열린 것 같다. 관과 이웃주민들이 함께하면서 창5동이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도봉구체국 스마일봉사단은 현재 도봉구 전체를 대상으로 어르신 식사대접, 집수리, 현금 및 현물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견할 경우 동 주민센터에 연계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