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식당 리모델링 ‘주민사랑방’ 오픈
직원식당 리모델링 ‘주민사랑방’ 오픈
  • 이승열
  • 승인 2016.08.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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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
   
▲ 새롭게 문을 연 서초1동 주민사랑방에서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차 마시고 책 읽고, 주민 자유롭게 이용

 

[시정일보]서초구 서초1동(동장 명미자)은 주민센터 청사 3층 유휴공간을 ‘주민사랑방’으로 리모델링하고 24일 11시 개소식을 열었다.

서초1동은 주민센터 3층 직원식당 운영을 중단한 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평소 주민들이 편하게 담소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할 공간이 부족했던 점에 착안해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주민사랑방에는 간단하게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정수기를 들여놓았고, 관공서의 딱딱한 느낌 없이 마치 카페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을 설치했다. 여기에 나무 모형과 원목 소재의 소품들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고, 한 쪽에는 시집과 소설, 잡지 등을 둬 오며가며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주민센터에 주민사랑방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한 한 주민자치프로그램 이용자는 “평소 프로그램 시간보다 일찍 와도 마땅히 대기할 곳이 없어서 불편했는데, 이제는 주민사랑방에서 다른 수강생들과 담소도 나누며 여유있게 수업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웃들과 친목모임을 할 때 이제는 굳이 먼 거리에 있는 카페를 이용하지 않고 가까이에 있는 주민사랑방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사랑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며, 주민 또는 주민센터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