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신영동 주거환경관리사업 선정 본격 시동
종로구, 신영동 주거환경관리사업 선정 본격 시동
  • 윤종철
  • 승인 2016.08.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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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지사업 대상지 ‘주민소통방’ 개소... 도시재생대학 운영ㆍ지역의제 발굴
   
▲ 사업 대상지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내년 1월 서울형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최종 선정되기 위한 주민역량 강화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의제를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한 생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23일 지난 6월 초 ‘희망지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신영동 214번지 일대에 주민소통방을 개소하고 지원받은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지정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희망지사업’이란 본격적인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지정되기 전 주민이 주축이 돼 준비를 하는 단계로 종로구의 경우 신영동 214번지 일대가 지난 6월 초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구는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최종 지정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지상 1층, 지하 1층 52㎡ 규모의 ‘주민소통방’을 열게 됐다.

앞으로 이곳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지역재생의 거점 공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주거환경은 노후화 됐지만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역사, 문화, 인적자원 등을 발굴하고 지역의 문제를 인식해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생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성균관대학교산합협력단과 함께 주민제안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지난 8월9일 주민소통방에서 활동하게 될 6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힐링스트레칭 △사랑방 뜨개질 △희망(차차차)장구 △희망 루루랄라바둑 △워킹(walking)214 △42조아(4학년2반 좋은친구들) 등으로 신영동 주민 3~4명이 한팀이 돼 앞으로 주민소통방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구는 또 주민소통방 운영 외에도 앞으로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도시재생대학 운영, 지역의제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망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한편 이번 희망지 사업 추진 후 2017년 1월 서울형 도시재생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서울시로부터 약 20~3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받은 예산은 어린이 놀이터 조성, 마을경관개선, 공원조성 등 마을 주민들이 주거하면서 불편해 하고, 원했던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 지역은 인근의 평창ㆍ부암 지역과 함께 역사ㆍ문화ㆍ인적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사회, 문화, 경제, 물리적인 지역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며 “희망지사업 추진 기간 동안 지역 재생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공감대와 주민지역역량을 강화시켜 주거환경관리사업 최종 선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