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한양대 앞 골목길 ‘미니소방서’ 설치
성동구, 한양대 앞 골목길 ‘미니소방서’ 설치
  • 윤종철
  • 승인 2016.08.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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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한양대 앞 골목길 미니소방서에 비치된 소화기를 점검해 보고 있다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3일 사근동 한양대 앞 상점가에 ‘골목길 미니소방서’를 설치했다.

‘미니소방서’란 소방차 진입불가지역이나 진입곤란지역에 누구나 쉽게 꺼내 쓸 수 있는 소화기 보관함을 말하는 것으로 초기 화재 대응력을 높여 대형 재난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구는 올해 (주)현대건설(금호제2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과 협업해 관내 화재취약지역인 사근동(한양대 앞 상점가 내), 행당1동(행당시장 내), 금호4가동에 각각 2개소씩 총 6개소에 미니소방서를 설치했다.

구는 미니소방서가 주민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취약시간대나 인적이 드문 심야나 새벽에 큰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상점가 가게 안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만, 가게 영업이 끝난 이후 화재발생시 무용지물이 된다”며 “누구든, 언제든 공유할 수 있는 미니소방서 설치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미니소방서는 화재 발생 원인을 초기에 제거해 대형 재난에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사업이다.”며 “향후 주민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업들을 발굴 추진하여 안전 특별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