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공원 유아 숲 체험장 '숨은 주역'
숭인공원 유아 숲 체험장 '숨은 주역'
  • 윤종철
  • 승인 2016.09.08 09:10
  • 댓글 0

유양순 종로구의원, 구정질문 제안 예산지원 결실
▲ 유양순 의원

[시정일보]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원이 지난 5일 착공을 시작한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조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구정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을 집행부에 제안하는 한편 서울시와 시의회도 방문해 필요성을 강력히 역설하는 등 부족한 예산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숭인지역 ‘유아 숲 체험장’은 지난 2014년 조성된 삼청공원 유아숲 체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숭인 지역의 문화적 특색과 함께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연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의 자연형 놀이터다.

특히 타지역에 비해 연립이나 다가구 주택이 많고 대부분이 맞벌이 부부이지만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는 숭인지역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다. 이것이 유 의원이 팔을 걷어 부친 이유다.

지난 2014년 6월 종로구의회에 등원한 유 의원은 건설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숭인지역 어린이 복지시설과 놀이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관심을 쏟아 왔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동분서주 하고 있는 유 의원으로서는 유아숲 체험장 조성은 그야말로 최대의 목표였다.

이에 유 의원은 지난해 11월 종로구의회 제255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조성을 집행부에 제안하고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유 의원은 서울시와 시의회를 찾아 숭인지역의 유아숲 체험장이 왜 필요한지 그 필요성을 역설하고 예산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이 시예산 3억원, 구예산 1억3000만원을 이끌어내 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밑거름이 됐다.

유 의원은 “숭인공원 반경 1km 일대에는 초등학교ㆍ유치원ㆍ어린이집 등 32개의 시설에 약 2500명의 어린이들이 있다”며 “이 아이들이 숲 체험장에서 마음껏 뛰어 놀면서 창의력과 지혜를 기르고 인성도 함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