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성남~여주 구간 완공, 운행 시작
경강선 성남~여주 구간 완공, 운행 시작
  • 이승열
  • 승인 2016.09.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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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주역에서 개통식… 수도권 동남부 지역 교통불편 해소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경기도 성남시(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까지 복선으로 연결하는 성남~여주 간 전철이 지난 24일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구간 57km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마무리돼 시험운행 등 절차를 마치고 23일 여주역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지난 200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착공된 후 9년 만에 약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됐다.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현재 시외버스로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판교~여주 간 이동시간이 약 48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로의 통근과 통학이 불편했던 수도권 동남부 지역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 

복선전철은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에 정차한다. 

한편 이번 성남~여주 구간 복선전철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역(수인선)부터 강릉역(영동선)까지 잇는 경강선의 일부다. 경강선은 이번 성남~여주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됐으며, 월곶~판교 구간, 여주~원주 구간, 원주~강릉 구간이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이중 원주~강릉 구간은 2017년 말 개통예정이며, 나머지 두 구간은 아직 공사 계획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강선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과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