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영유아 식습관 개선 '뮤지컬'
강서구, 영유아 식습관 개선 '뮤지컬'
  • 정칠석
  • 승인 2016.09.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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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원아 대상 눈높이 교육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7일과 28일 어린이들을 위한 식생활 개선 교육 뮤지컬 ‘소금괴물의 비밀-우리 누리가 달라졌어요!’ 무료 공연을 선보였다.

‘소금괴물의 비밀’은 올바른 맛학습을 해야 할 성장기 아이들에게 싱겁게 먹는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이다.

공연은 엄마가 해주시는 건강한 음식은 싱겁다고 먹지 않는 말썽꾸러기 주인공 누리가 몰래 식당에 가서 짜고 상한 밥을 사먹고 배가 아파 고생하다가 잠든 꿈속에서 소금괴물을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을 그린다. 그 과정 속에서 누리는 나트륨 중독의 무서움을 깨닫고 더 이상 짜지 않게 먹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양념이지만 과하면 모든 병의 근원이 된다는 내용과 불량식품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도록 화려한 소품과 무대장치가 설치되며 즐거운 노래와 율동이 곁들여진다. 공연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6세 이상 원아 2000명을 대상으로 27일과 28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2회에 걸쳐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상연됐다.

공연장 입구에는 나트륨 섭취 줄이기 캠페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엄마! 이제 싱겁게 먹을래요‘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손세정 교육기구(view box)를 설치하고 1830(1일 8번 30초 이상) 손 씻기 및 식중독 예방 운동을 전개했다.

구 관계자는 “짠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고 편식하기 쉽다”며 “이번 공연과 같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오감자극 식습관 개선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균형 있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