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길 준 용산구의회 의장 /“경원선 지하화 국책사업 지정 최선 노력”
박 길 준 용산구의회 의장 /“경원선 지하화 국책사업 지정 최선 노력”
  • 시정일보
  • 승인 2016.10.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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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제7대 용산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길준 용산구의회 의장은 용산구 첫 5선 의원이다.

박 의장은 용산구민의 행복과 용산구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해왔으며, 정치적 명분을 좇지 않고 실리적인 자세를 견지한 결과, 의장만 3번째 선출됐다.

현재 박 의장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용산구의 핵심 현안은 ‘경원선 지하화 사업’과 ‘용산공원 조성’이다. 그는 “용산을 둘로 갈라놓은 경원선 지하화 사업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구청장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주민들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싣는 의회’를 일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과 아낌없는 성원·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은 용산구가 최고의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라는 귀중한 뜻임을 헤아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7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용산구의회는 30만 구민 여러분의 대변자다. 구민의 입장에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구정이 될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을 다해 의회가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항상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사항은 물론 주민불편사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행돼야 할 것은 구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용산구의회 건물에 ‘북카페’를 만들어 구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회의 여러 회의를 동주민센터 등에서 볼 수 있도록 중계도 하고 있다.”

의회 최대 관심사와 시급한 지역 현안 문제는.

“그동안 용산구 면적의 30% 가량은 국방부와 철도청이, 10% 가량은 미군기지가 오랫동안 차지해왔다. 구민들이 피해를 참아온 만큼 ‘경원선 지하화 사업’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경원선 지하화 사업’은 제 개인적인 소원이자 용산구민 모두의 숙원사업으로 꼭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용산을 둘로 갈라놓아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경원선 철도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용산구의회는 물론 구청장과 국회의원도 한마음으로 협력해 ‘경원선 지하화’가 국책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현재 정부에서 조성 준비 중인 ‘용산공원’은 역사적·지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용산구민과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개발돼야 할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구의회와 집행부는 기본적으로 협치와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민의 숙원사업 및 지역 현안문제 해결, 용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한 목소리를 내 생산적인 구정을 펼쳐 나가야한다. 반면, 집행부가 주민의 뜻을 거스르거나 법에 맞지 않는 행정을 할 때에는 ‘구민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불법·부당한 행정으로 인해 구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구의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용산구의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와 힘은 바로 구민이 있기 때문이다. 저를 포함한 용산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원칙과 소신’으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안전한 도시’,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용산 만들기’를 최우선의 가치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이슬비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