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시스템 구축
남양주경찰서,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시스템 구축
  • 방동순
  • 승인 2016.10.21 10:52
  • 댓글 0

진건읍, 한전 송전탑 설치 마을기금 활용...주요지점에CCTV·안전비상벨·경광등·사이렌 설치
   
▲ 남양주경찰서는 진건읍 진관2리에 '우리동네지킴이 자동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20일 개관식을 가졌다.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는 20일 진건읍 진관2리에 전국최초로 '우리동네지킴이 자동신고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스템 구축 사업비용은 진건읍 진관2리에서 송전탑 설치로 매년 한전으로부터 받는 마을 기금 2000여만원을 활용했다.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 시스템은 마을 주요지점 8개소에 CCTV와 안전비상벨·경광등·사이렌을 설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범죄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시스템이다.

마을 기금을 활용한 이 시스템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15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일주일간 시범운영 후 진건읍 이장단과 주민·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개통식을 가졌다.

경찰은 진관2리 마을에 설치한 것을 계기로 다른 지역에도 확대 시행해 안전하고 범죄없는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자동신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자동신고 시스템의 장점은 기존 CCTV는 녹화 기능만 작동되나 자동신고 시스템은 CCTV에 안전비상벨·경광등·사이렌을 설치해 범죄취약지역 해소와 어린이·여성·청소년 등 위급시 직접 또는 리모콘을 활용해 안전비상벨을 작동시키면 사이렌 경고음과 구조요청 음성이 스피커로 송출됨과 동시에 파출소, 마을 이장, 자율방범대, 구조자의 핸드폰에 등록된 가족 등에게 SOS구조요청 문자가 자동 전송되어 주민·협력단체와 경찰이 합동 공동체 치안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충환 남양주경찰서장은 "마을 기금을 활용한 자립형 우리동네 지킴이 시스템을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치안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