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밤길이 어두워 여성폭력 등 치안이 불안했던 천중로 일대에 방범 장치를 설치했다.
구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만들기’ 목적으로 지난 20일 이곳 300여 세대에 범죄방지용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작업 당일 천호3동 마미순찰대 대원, 강동구 여행포럼 회원 등 지역주민과 강동구청, 강동경찰서 직원과 함께 주택 가스 배관과 방범창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
이 물질은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특수장비를 통해 식별할 수 있어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앞으로 도포구역 진입로와 안쪽 골목길 곳곳에 도난방지구역 안내 표지판 및 반사경을 조성,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천호3동 환경개선 사업이 완료되면 올해에만 400여 세대에 도둑방지용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되는 것”이라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환경개선을 이루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5개 분야 73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중·개방화장실, 공원 등 139곳에 근거리 통신망 비콘(Beacon)설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사업, 마미순찰대 운영(성내2 ․ 천호3 ․ 암사1동 순찰)등 ‘여성이 안심하는 도시 환경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여성친화 정책 제안과 문화 확산을 위해 발족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100명)와 여성친화도시 정책 제안․조정․자문 역할을 담당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회 등 주민 참여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