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과 어우러진 ‘가을합주’ 브라보
동심과 어우러진 ‘가을합주’ 브라보
  • 주현태
  • 승인 2016.10.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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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우크렐레 동호회, 직장어린이집 원생들과 가을음악회 공연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우리 식구 자고 나면 주고받는 말, 사랑해요 이 한마디 참 좋은 말’

최근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2층 아트갤러리에서 아이들의 씩씩한 동요 노랫소리와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퍼져 나갔다.

이 노랫소리는 ‘가을 연주회’로 구 직원들로 구성된 기타, 우쿨렐레 동호회와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참여한 연주회다.

이날 어린이들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과 같은 가을을 대표하는 곡부터 <참 좋은 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을 불러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가을 연주회의 마지막은 <터>라는 노래로 아이들과 기타, 우쿨렐레 동호회원들이 함께 합창을 하며 마무리했다.

직원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구청 아트갤러리를 방문해 가을과 꼭 어울리는 연주곡을 감상하며 즐거운 휴식 시간을 보냈다.

직원들이 바쁜 업무 도중에도 점심시간과 퇴근하고 난 후 틈틈이 짬을 내어 연습한 곡들과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배운 노래를 감상한 사람들은 연신 미소를 띠며 박수로 연주에 화답했다.

동호회 회원인 김경옥 팀장은 “‘가을 연주회’는 그동안 기타, 우쿨렐레 동호회 직원들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들과 함께 연습했던 것들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며 “관람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으니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 기타, 우쿨렐레 동호회는 직장 내뿐만 아니라 관내 장애인센터와 독거노인을 직접 찾아가 위문 공연을 펼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나선군 동호회장은 “어린이들과 연주회를 작년 5월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큰 호응을 해줘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면서 “기타, 우쿨렐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고민하지 말고 가입해달라”고 전했다.      

 


동대문구 기타, 우쿨렐레 동호회원들과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