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착한패션학교’ 진로체험 인기
동대문구 ‘착한패션학교’ 진로체험 인기
  • 주현태
  • 승인 2016.11.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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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학생 인성ㆍ창의ㆍ진로 융합교육 내년 2월까지 화ㆍ목요일 방과후 수업

[시정일보]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위탁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센터장 홍문화)에서 관내 초ㆍ중ㆍ생을 대상으로 ‘착한패션학교’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구가 2016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서 그 일환으로 똑같이 배우는 학업 교육에서 벗어나 동대문구 지역 학생들에게 인성ㆍ창의ㆍ진로 융합교육을 통해 전면적ㆍ조화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됐다.

착한패션학교는 동대문구 혁신교육사업으로 운영되는 마을 학교로 △착한교실 △패션교실 △진로교실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9명이 참여하며 지난 10월11일 착한패션학교 입학식을 시작으로 2017년 2월까지 매주 화ㆍ목 17시~19시 진행된다.

착한교실은 영상 제작 수업으로, 학생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소통능력을 기르며 인성을 함양해주는 교육을 펼친다.

패션교실에서는 버려진 패션 소품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미래를 그리는 진로교실도 진행된다.

구는 착한패션학교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갈 힘을 키워 주며, 지식 중심이 아닌 개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성과 창의성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 특성을 살리고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동대문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49개 초ㆍ중ㆍ고교 3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중이다. 또한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학술교류 등 특화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