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서울광장 만족도 높여야"
서울시민 "서울광장 만족도 높여야"
  • 시정일보
  • 승인 2005.07.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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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매우 좋다 53%…'약간 좋은 편' 42% 달해

서울시청 앞 광장을 이용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은 서울광장이 '매우 좋다'고 답변, 서울광장이 도심 속 문화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간 좋은 편'이라는 다소 유보적인 답변도 42%에 달해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런 결과는 서울시가 만 13세 이상 서울광장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8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조사결과 서울광장 이용시민 89.7%는 산책이나 휴식, 약속, 사진촬영 등을 위해 방문했고 이 중 53%가 매우 좋다고 답했다. 또 약간 좋다고 답한 사람도 42%에 달해 95.2%의 시민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반해 불만을 표시한 시민은 응답자의 4.8%로 그 이유로 그늘공간이 없다. 의자가 없다, 화장실이 없다 또는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다 등을 꼽았다.
기억에 남는 행사를 묻는 질문에는 5월의 '하이 서울 페스티벌'을 가장 많이(27.4%) 꼽았으며 겨울철 스케이트장(21.9%), 왕궁수문장 교대의식(15.9%), 점심시간 문화공연(6.7%) 순으로 답했다. 또 앞으로 서울광장에서 보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행사로는 콘서트와 음악회가 47.4%로 가장 많았고 영화관련 행사(9.2%), 연령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8.0%), 전통문화행사(7.4%) 등을 희망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좋은 영화 감상회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주회 △유명연예인 초청 콘서트 △세계 드럼 페스티벌 △서울무형문화재 종합축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 일정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서울광장'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