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철 식 용산구의회 부의장/“45년 노후 한강맨션 재개발 추진위해 전력”
김 철 식 용산구의회 부의장/“45년 노후 한강맨션 재개발 추진위해 전력”
  • 이슬비
  • 승인 2016.11.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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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용산구 서부이촌동에서 태어난 김철식 용산구의회 부의장은 전기통신공사업에 종사하다가 지역발전에 관심이 많아 제6대 구의원에 출마했다. 지역주민들의 지지에 힘입은 그는 제6대 용산구의원으로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으며, 제7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일 용산구의회 부의장실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부의장은 “제6·7대 용산구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해 부의장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의장을 포함해 12명 의원 모두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7대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제7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있어 일부 의원들 간 반목과 대립이 있었다. 우선 부의장으로서 의원들 간의 대립 관계를 원만한 관계로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의원들 간 갈등 관계를 해결하고자 의원 추계 세미나를 개최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부 불참한 의원들이 있어 지속적으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상호 이해와 존중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평소 관심 분야는.

“올해 1월 국제투명성기구에서 국가별 공직자의 부패정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종합·분석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175개국 중 1위는 덴마크, 17위는 미국이, 38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또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부패가 가장 심한 국가를 선정했는데, 11개 국가 중 한국이 9위였다. 올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된 원년이다. 용산구의회도 새로운 각오로 부패 방지를 위해 김영란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역시 복지다. 예산의 많은 부분을 복지 예산이 차지하고 있다. 30만 용산구민이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의회도 발 맞춰 나가겠다. 또한, 용산구의회와 의원님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의원님들과 함께 연구하며 각자의 분야에 대한 계발을 통해 의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

의회 최대 관심사 및 시급한 지역 현안은.

“용산에는 서울의 허파가 될 용산공원이 조성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공원은 온전히 공원으로 돌아와야 한다. 미군 부지를 둘러싸고 있는 한강대로와 반포대로 외곽의 개발은 이해되나 현재 미군부대 내의 개발 계획은 절대 반대다. 온전히 공원으로 조성돼야 한다. 또한, 용산은 오래된 도시인만큼 재건축 개발현장이 많다. 개발현장에는 항상 주민 간 또는 주민·행정기관 간 갈등이 많다. 특히, 한강맨션은 45년 된 아파트로 개발이 신속히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가와의 갈등으로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균형을 맞춰 굴러가야한다. 비판과 지적할 사항이 있을 시에는 과감하게 지적하고 칭찬할 사항에 대해서는 칭찬하면서 건전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이다.” 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