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창 윤 중구의회 부의장/“신당5동 동 명칭 변경 주민합의 노력”
변 창 윤 중구의회 부의장/“신당5동 동 명칭 변경 주민합의 노력”
  • 윤종철
  • 승인 2016.11.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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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변창윤 중구의회 부의장은 중구에서만 40년을 살아온 토박이 구의원이다. 40년의 세월만큼은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온 셈이다. 그는 한 번도 의원 배지조차 달아 본 적이 없다 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수평적 위치에서 듣겠다는 자신만의 작은 소신이라고도 했다.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신당5동 동 명칭 문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변 의원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동 명칭 변경에 공감하고 있지만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뜨거운 이슈지만 아직까지도 답보 상태에 있다는 지적이다.

변 의원은 “누군가는 이에 관심을 갖고 주민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며 “동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복지ㆍ건설위원장에서 후반기 부의장이 됐다. 달라진 점은 없나

“전반기에는 노인, 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에 소외된 사람이 없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것 같다. 이중 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보행자 안전 등 조례’를 제정한 것도 큰 성과였던 것 같다.

사실 국가차원에서도 전반적으로 노인복지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복지나 아동복지의 경우에는 비중이 덜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방과 후 보내는 시간이 민감한 감수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0%는 아니지만 더욱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겠다. 또한 기존에 하고 있었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신당5동 동명칭 변경 문제에 대한 지역 의견은.

“현재 신당5동만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동 명칭을 갖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백학동과 유락동으로 의견이 갈려 주민 의견이 수렴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명칭을 변경해야 된다는 의견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이에 누군가는 나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주민 전체의 의견을 최대한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개인의 생각, 의원들의 생각이 아니라 주민들이 만족해하는 동 명칭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부의장으로서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중구의 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명문학교를 육성해 보고 싶다. 현재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프라구축에는 일정부분 한계가 있다. 먼저 학교 배치가 구 외곽 지역에 편중돼 있다. 중앙의 접근성이 좋은 학교가 별로 없고 인접지 구민들이 학교에 많이 오고 있어 지원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을 만들어 방과 후 수업이나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학력수준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교육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방안을 강구해 예산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 윤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