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의정칼럼>구민회관을 주민의 품으로
<자치의정칼럼>구민회관을 주민의 품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16.1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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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래 중구의회 의장
   
 

구민회관 매각특위 활동 결실

구유재산 관리계획안 의회 승인

 

구민소통의 공간 ‘구민회관’

삶터와 가까운 장소로 옮겨

구민회관 매각으로 재원 확보

의회는 구청사로 이전 ‘행정통합’

‘일석삼조 효과’ 일궈내

 

중구구민회관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밑그림이 그려졌다. 2015년부터 이어온 1년 동안의 중구의회 구민회관 매각특별위원회 활동이 11월,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최근 행정시설 이전 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구청에서 매각특위에 보고했던 구민회관 매각, 구청사 본관 리모델링과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별관 신축 및 의회의 별관 이전, 그리고 신당동 공공복합청사 건립과 구민회관 이전을 골자로 하는 2017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의회에서 승인한 것이다.

중구구민회관은 건립된 지 올해로 26년이 되는 오래된 건물이다. 노후한 건물 때문에 구민회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날로 줄어들고 유지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뿐만 아니다. 우리 구민회관은 중구와 종로구의 경계, 즉 중구의 북측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동측에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민 접근성이 취약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구민의 복지 향상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만든 구민회관에 구민이 없는 모순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구민회관은 이웃 간의 교류와 소통이 줄어들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주민들의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 공간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민회관을 주민 곁으로 이전시키면서 구민회관을 매각해 자주재원을 확보하고 의회는 구청사로 이전하여 행정의 통합을 도모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기 위해 중구의회에서 구성한 것이 구민회관 매각특위이며, 그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번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의 통과인 것이다.

현재는 중구의회 의장으로 구민회관 매각특위 위원장에서는 자동 사퇴되었지만 특위를 처음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필자는 누구보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중구청에서 구민회관 매각을 위한 여러 가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리고 구민회관 매각과 청사 건립 내용을 담은 2017년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면서 의사봉을 타봉하는 순간, 의정활동으로 발생하는 모든 편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원으로서의 신념이 실현됨을 느끼며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이제 의회에서 구유재산 관리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정당한 법적 토대가 만들어졌다. 현 신당동 주민센터 자리에 건립될 공공복합청사에서 커뮤니티공간으로 향후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갈 구민회관, 중구청 별관으로 이전하여 구청 기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의회, 중구의 상징이자 중구를 대표하는 얼굴로 새롭게 단장하게 될 구청사가 우리 눈앞에 훌륭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일만이 남아 있다. 매각특위의 활동기간이 2017년까지인 만큼 매각특위는 앞으로 진행될 투자심사와 업체 선정 등의 절차가 잘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대표기관인 우리 의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주민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구민회관 매각과 청사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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