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뒷걸음’ 해뜰날 언제
경기 ‘뒷걸음’ 해뜰날 언제
  • 시정일보
  • 승인 2005.08.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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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출하 감소…건설업만 ‘활기’

서울의 산업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개월째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5년 6월 서울시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의 산업활동은 지난해 동월대비 생산은 14.9%, 출하는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증가했다.
이 통계를 보면 생산의 경우 의복 및 모피제품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반면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는 67.2%, 기타기계 및 장비는 25.7%, 음식료품은 26.4%, 인쇄출판은 6.2% 감소했다.
출하의 경우도 생산과 연계돼 의복 및 모피제품은 11.7% 증가했지만 나머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은 각각 71.4%, 29.7% 감소했다.
재고 역시 의복 및 모피제품(26.4%), 섬유제품(17.9%), 기타 및 전기기계(21.6%), 음식료품(12.8%) 등에서 늘어 지난해 동월에 비해 0.7% 증가했다.
건설발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으며 서울지역의 건설발주액은 1.6% 증가했다.



공공요금 주도 7월 소비자 물가 ‘상승’

서민 경제의 지표를 알 수 있는 소비자물가도 오름세가 계속돼 서민 가계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발표한 ‘7월 서울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9.2(전국 117.8)를 기록, 6월에 비해 0.3% 상승,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동월대비 물가 상승폭이 큰 부문은 광열·수도(7.6%), 교육(3.7%), 식료품(2.8%) 등으로 하수도료 인상과 교육비 상승이 물가 상승을 여전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 생필품 위주인 ‘생활물가지수’는 6월에 비해 0.7% 상승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7%나 올라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절적 변동이 큰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지난해 동월대비 2.5%나 오르는 등 서민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劉宗桓기자 / najjongi@sijung.co.kr